“성폭력 감찰 중단 의혹”…임은정 검사, 전·현직 검찰 수뇌부 고발
입력 2018.05.25 (12:25)
수정 2018.05.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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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가 검찰 내부 성폭력 의혹에 대해 수사하지 않고 감찰을 중단시켰다며 김진태 전 검찰총장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고발했습니다.
현직 검사가 전·현직 검찰 수뇌부를 향해 직접 고발장을 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임 검사는 오늘(25일) 검찰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당시 검찰총장인 김진태 전 총장과 대검 차장이었던 김수남 전 총장이 지난 2015년 불거진 김모 부장검사와 진모 검사 성폭력 의혹을 수사하지 않고 감찰을 중단한 의혹이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우편으로 고발장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준호 전 감찰본부장과 오세인 전 남부지검장 등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임 검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검찰권과 지휘권을 오·남용해온 검찰 수뇌부에게 그 책임과 한계를 각인시키겠다"며 "검찰 구성원들이 더는 억울함과 양심의 가책으로 피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5년 남부지검 재직 당시 여검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표를 제출했지만 감찰이나 징계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진모 전 검사 역시 2015년 4월 후배 검사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대검찰청이 감찰 조사를 벌였지만 같은 해 5월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고 사표를 낸 뒤 검찰을 떠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현직 검사가 전·현직 검찰 수뇌부를 향해 직접 고발장을 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임 검사는 오늘(25일) 검찰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당시 검찰총장인 김진태 전 총장과 대검 차장이었던 김수남 전 총장이 지난 2015년 불거진 김모 부장검사와 진모 검사 성폭력 의혹을 수사하지 않고 감찰을 중단한 의혹이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우편으로 고발장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준호 전 감찰본부장과 오세인 전 남부지검장 등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임 검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검찰권과 지휘권을 오·남용해온 검찰 수뇌부에게 그 책임과 한계를 각인시키겠다"며 "검찰 구성원들이 더는 억울함과 양심의 가책으로 피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5년 남부지검 재직 당시 여검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표를 제출했지만 감찰이나 징계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진모 전 검사 역시 2015년 4월 후배 검사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대검찰청이 감찰 조사를 벌였지만 같은 해 5월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고 사표를 낸 뒤 검찰을 떠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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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력 감찰 중단 의혹”…임은정 검사, 전·현직 검찰 수뇌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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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5 12:25:01
- 수정2018-05-25 13:03:27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가 검찰 내부 성폭력 의혹에 대해 수사하지 않고 감찰을 중단시켰다며 김진태 전 검찰총장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고발했습니다.
현직 검사가 전·현직 검찰 수뇌부를 향해 직접 고발장을 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임 검사는 오늘(25일) 검찰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당시 검찰총장인 김진태 전 총장과 대검 차장이었던 김수남 전 총장이 지난 2015년 불거진 김모 부장검사와 진모 검사 성폭력 의혹을 수사하지 않고 감찰을 중단한 의혹이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우편으로 고발장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준호 전 감찰본부장과 오세인 전 남부지검장 등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임 검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검찰권과 지휘권을 오·남용해온 검찰 수뇌부에게 그 책임과 한계를 각인시키겠다"며 "검찰 구성원들이 더는 억울함과 양심의 가책으로 피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5년 남부지검 재직 당시 여검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표를 제출했지만 감찰이나 징계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진모 전 검사 역시 2015년 4월 후배 검사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대검찰청이 감찰 조사를 벌였지만 같은 해 5월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고 사표를 낸 뒤 검찰을 떠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현직 검사가 전·현직 검찰 수뇌부를 향해 직접 고발장을 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임 검사는 오늘(25일) 검찰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당시 검찰총장인 김진태 전 총장과 대검 차장이었던 김수남 전 총장이 지난 2015년 불거진 김모 부장검사와 진모 검사 성폭력 의혹을 수사하지 않고 감찰을 중단한 의혹이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우편으로 고발장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준호 전 감찰본부장과 오세인 전 남부지검장 등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임 검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검찰권과 지휘권을 오·남용해온 검찰 수뇌부에게 그 책임과 한계를 각인시키겠다"며 "검찰 구성원들이 더는 억울함과 양심의 가책으로 피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5년 남부지검 재직 당시 여검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표를 제출했지만 감찰이나 징계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진모 전 검사 역시 2015년 4월 후배 검사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대검찰청이 감찰 조사를 벌였지만 같은 해 5월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고 사표를 낸 뒤 검찰을 떠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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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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