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동의 없이 인터뷰”…시사 프로그램 ‘행정지도’

입력 2018.05.25 (13:37) 수정 2018.05.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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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의 동의 없이 촬영한 영상을 방송한 지상파 프로그램들에 대한 행정 지도가 결정됐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인터뷰 대상자가 촬영에 동의하지 않거나, 촬영 사실을 모른 상태에서 촬영해 방송한 시사보도 프로그램 2편에 대해 '권고'를 결정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SBS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추적하면서 촬영 사실과 방송 예정을 고지하지 않고 시민들을 촬영해 방송했다고 방심위는 설명했습니다.

MBC도 PD수첩 에서 '아파트 가격 담합'을 취재하며 부동산 관계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화 내용을 촬영해 방송했다고 방심위는 설명했습니다.

방심위는 "고지 없이 촬영해 방송하는 것은 인격권을 침해하나 고발 프로그램의 공익적 성격을 감안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방심위는 또 출연자가 특정 보도 내용을 단정적으로 언급한 채널A의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음주 장면을 방송한 MBC 에브리원 등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에 대해서도 권고를 행정 지도했습니다.

'권고'는 관련 규정의 위반 여부가 경미할 경우 내려지는 것으로 해당 방송사가 법적 불이익을 받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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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사자 동의 없이 인터뷰”…시사 프로그램 ‘행정지도’
    • 입력 2018-05-25 13:37:57
    • 수정2018-05-25 14:09:38
    문화
당사자의 동의 없이 촬영한 영상을 방송한 지상파 프로그램들에 대한 행정 지도가 결정됐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인터뷰 대상자가 촬영에 동의하지 않거나, 촬영 사실을 모른 상태에서 촬영해 방송한 시사보도 프로그램 2편에 대해 '권고'를 결정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SBS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추적하면서 촬영 사실과 방송 예정을 고지하지 않고 시민들을 촬영해 방송했다고 방심위는 설명했습니다.

MBC도 PD수첩 에서 '아파트 가격 담합'을 취재하며 부동산 관계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화 내용을 촬영해 방송했다고 방심위는 설명했습니다.

방심위는 "고지 없이 촬영해 방송하는 것은 인격권을 침해하나 고발 프로그램의 공익적 성격을 감안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방심위는 또 출연자가 특정 보도 내용을 단정적으로 언급한 채널A의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음주 장면을 방송한 MBC 에브리원 등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에 대해서도 권고를 행정 지도했습니다.

'권고'는 관련 규정의 위반 여부가 경미할 경우 내려지는 것으로 해당 방송사가 법적 불이익을 받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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