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상임위원회 개최…“북미 정상 소통 노력”

입력 2018.05.25 (19:01) 수정 2018.05.25 (19: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오늘 오후 국가안전보장 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을 위해 노력한다는 문재인 대통령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발표와 동시에 우리 정부에 알려왔고, 사전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 오늘 오후 NSC 상임위가 열렸다는 데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미 정상회담 무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계속된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북미 정상회담 무산 배경과 북한의 반응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했는데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상임위원들이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 필요성을 확인하고 이를 위한 지속적 노력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또,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북미 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가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 측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사실을 우리 정부에 알려온 시간이 나왔다면서요? 언제였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 언론에 발표했던 시각과 거의 동시에 우리 정부에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악관 측에서 발표를 약 7분 남겨두고 조윤제 주미 한국 대사에게 알려왔으며 청와대에 관련 사실은 즉각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주미 대사관에 통보되면서 정부에 전달되는 데 약간의 시차가 있었다고 말해 사실상 사전에 회담 무산을 알지 못했음을 시인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만 하루 만에 결과를 뒤집는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에 백악관과 청와대 간에 사전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앞서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오늘 대화에 무게가 실린 북한의 첫 반응이 나옴에 따라 앞으로 모든 채널을 가동해 대화 재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靑 NSC 상임위원회 개최…“북미 정상 소통 노력”
    • 입력 2018-05-25 19:04:02
    • 수정2018-05-25 19:57:58
    뉴스 7
[앵커]

정부는 오늘 오후 국가안전보장 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을 위해 노력한다는 문재인 대통령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발표와 동시에 우리 정부에 알려왔고, 사전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 오늘 오후 NSC 상임위가 열렸다는 데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미 정상회담 무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계속된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북미 정상회담 무산 배경과 북한의 반응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했는데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상임위원들이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 필요성을 확인하고 이를 위한 지속적 노력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또,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북미 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가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 측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사실을 우리 정부에 알려온 시간이 나왔다면서요? 언제였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 언론에 발표했던 시각과 거의 동시에 우리 정부에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악관 측에서 발표를 약 7분 남겨두고 조윤제 주미 한국 대사에게 알려왔으며 청와대에 관련 사실은 즉각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주미 대사관에 통보되면서 정부에 전달되는 데 약간의 시차가 있었다고 말해 사실상 사전에 회담 무산을 알지 못했음을 시인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만 하루 만에 결과를 뒤집는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에 백악관과 청와대 간에 사전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앞서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오늘 대화에 무게가 실린 북한의 첫 반응이 나옴에 따라 앞으로 모든 채널을 가동해 대화 재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