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촬영회 사진 유포’ 혐의자 오늘 영장실질심사 예정

입력 2018.05.26 (09:30) 수정 2018.05.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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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양 모 씨의 노출 사진을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강 모(28)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강 씨는 지난 4월 초 한 음란사이트에서 양 씨 등 여성들의 노출사진을 내려받은 뒤 다른 파일공유 사이트에 재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이 과정에서 3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3시 서울서부지법 강희경 당직 판사 심리로 진행됩니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사진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4일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혐의 사실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한차례 반려했고, 수정·보완된 영장을 다시 받아 어제 오후 청구했습니다.

유명 유튜버 양 모 씨가 3년 전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피해 모델이 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6번째 피해자를 어제 조사했습니다. 6번째 피해자 역시 양 씨 등이 범행 장소로 진술한 스튜디오에서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5번째 피해자를 그제(24일) 저녁 조사했으며, "피해자 5명이 진술한 범죄 시점은 2014년에서 2016년 사이이고, 이들은 현재 모두 20대로 당시 미성년자인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남에 따라 스튜디오 실장 정모 씨와 당시 촬영 참가자를 모집한 B 씨 등 피고소인 2명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정 씨는 최근 언론에 양 씨와 지난 2015년 나눈 SNS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양 씨가 촬영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촬영중 성추행이나 협박은 없었고 사진 유포도 자신과 관련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정 씨가 SNS 내용을 경찰에 제출하지 않고 언론에 먼저 공개했다며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SNS 대화와 촬영 중 성추행이나 협박 여부는 직접 관련이 없다며 수사를 통해 객관적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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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촬영회 사진 유포’ 혐의자 오늘 영장실질심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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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26 10:45:20
    사회
유명 유튜버 양 모 씨의 노출 사진을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강 모(28)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강 씨는 지난 4월 초 한 음란사이트에서 양 씨 등 여성들의 노출사진을 내려받은 뒤 다른 파일공유 사이트에 재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이 과정에서 3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3시 서울서부지법 강희경 당직 판사 심리로 진행됩니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사진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4일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혐의 사실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한차례 반려했고, 수정·보완된 영장을 다시 받아 어제 오후 청구했습니다.

유명 유튜버 양 모 씨가 3년 전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피해 모델이 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6번째 피해자를 어제 조사했습니다. 6번째 피해자 역시 양 씨 등이 범행 장소로 진술한 스튜디오에서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5번째 피해자를 그제(24일) 저녁 조사했으며, "피해자 5명이 진술한 범죄 시점은 2014년에서 2016년 사이이고, 이들은 현재 모두 20대로 당시 미성년자인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남에 따라 스튜디오 실장 정모 씨와 당시 촬영 참가자를 모집한 B 씨 등 피고소인 2명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정 씨는 최근 언론에 양 씨와 지난 2015년 나눈 SNS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양 씨가 촬영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촬영중 성추행이나 협박은 없었고 사진 유포도 자신과 관련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정 씨가 SNS 내용을 경찰에 제출하지 않고 언론에 먼저 공개했다며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SNS 대화와 촬영 중 성추행이나 협박 여부는 직접 관련이 없다며 수사를 통해 객관적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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