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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CNN기자 “거대한 폭발…폐기는 알 수 없어”
입력 2018.05.26 (17:26) 수정 2018.05.26 (17:35) 멀티미디어 뉴스
‘풍계리’ CNN기자 “거대한 폭발…폐기는 알 수 없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방북했던 한국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5개국 외신 기자단이 2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기자단을 태운 원산발 고려항공 JS621편은 이날 낮 오후 1시 10분쯤(한국시각, 중국시각 12시 10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기자단은 계획대로 북한 원산 갈마 비행장에서 오전 11시(한국시각)쯤 출발했다.

공항에 도착한 외신 기자단은 이번 행사로 핵실험장이 폐기됐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알 수 없다"고 답했다.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거대한 폭발을 봤다"면서도 "갱도의 깊은 안쪽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이어 "북측은 영구히 못 쓴다고 설명했지만, 우리가 그걸 검증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CBS의 벤 트레이시 기자도 "우리가 본 것은 입구"라며 "확실히 폐기했는지를 알려면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외신 기자단이 머물던 원산을 방문한 사실도 몰랐다고 했다.

리플리 기자는 "일부 기자가 호텔 밖에서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북측이 호텔 안으로 들어오도록 했다"며 "우리는 호텔 밖을 볼 수 없었다"고 했다. 또 자신이 트위터를 하자 인터넷 마저 끊어졌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호텔이 있는 지역에 왔다는 것도 아침 신문을 통해 알았다"고 전했다.

북한이 보도 내용을 두고 간섭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영상이나 기사도 보지 않았다"며 "편집과 관련한 통제는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 기자들은 오늘 저녁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다.
  • ‘풍계리’ CNN기자 “거대한 폭발…폐기는 알 수 없어”
    • 입력 2018.05.26 (17:26)
    • 수정 2018.05.26 (17:35)
    멀티미디어 뉴스
‘풍계리’ CNN기자 “거대한 폭발…폐기는 알 수 없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방북했던 한국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5개국 외신 기자단이 2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기자단을 태운 원산발 고려항공 JS621편은 이날 낮 오후 1시 10분쯤(한국시각, 중국시각 12시 10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기자단은 계획대로 북한 원산 갈마 비행장에서 오전 11시(한국시각)쯤 출발했다.

공항에 도착한 외신 기자단은 이번 행사로 핵실험장이 폐기됐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알 수 없다"고 답했다.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거대한 폭발을 봤다"면서도 "갱도의 깊은 안쪽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이어 "북측은 영구히 못 쓴다고 설명했지만, 우리가 그걸 검증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CBS의 벤 트레이시 기자도 "우리가 본 것은 입구"라며 "확실히 폐기했는지를 알려면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외신 기자단이 머물던 원산을 방문한 사실도 몰랐다고 했다.

리플리 기자는 "일부 기자가 호텔 밖에서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북측이 호텔 안으로 들어오도록 했다"며 "우리는 호텔 밖을 볼 수 없었다"고 했다. 또 자신이 트위터를 하자 인터넷 마저 끊어졌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호텔이 있는 지역에 왔다는 것도 아침 신문을 통해 알았다"고 전했다.

북한이 보도 내용을 두고 간섭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영상이나 기사도 보지 않았다"며 "편집과 관련한 통제는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 기자들은 오늘 저녁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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