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차 정상회담, 예고없이 전격 회동…왜?

입력 2018.05.26 (21:03) 수정 2018.05.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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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회담은 예고없이 전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만큼 숨가쁘게 진행된 것인데 그래야만했던 이유를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6일) 2번째 정상회담은 사전 예고나 준비 없이 전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북측 판문각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질 만큼 급박했습니다.

북미 양측의 긴박한 상황도 반영된 듯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며 서한을 공개한 이후, 북한도 8시간 만에 김계관 외무 1부상이 위임을 받아 답을 내놓았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도 있다고 다시 SNS에 공개했습니다.

불과 하루도 안돼 일어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에 복귀할 뜻을 비췄지만, 회담 일정이 확정되진 않은 상태입니다.

만약 당초 예정대로 회담을 하게 된다면 앞으로 6월 12일까지 20여 일도 남지 않은 상황.

그러나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전에 통보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북미회담을 예정대로 진행시키기 위한 확답을 주고자 했을 수 있습니다.

또 6.15와 8.15 행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취소된 남북고위급 회담을 넘어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앞당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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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2차 정상회담, 예고없이 전격 회동…왜?
    • 입력 2018-05-26 21:04:38
    • 수정2018-05-26 22:21:16
    뉴스 9
[앵커]

오늘(26일) 회담은 예고없이 전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만큼 숨가쁘게 진행된 것인데 그래야만했던 이유를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6일) 2번째 정상회담은 사전 예고나 준비 없이 전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북측 판문각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질 만큼 급박했습니다.

북미 양측의 긴박한 상황도 반영된 듯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며 서한을 공개한 이후, 북한도 8시간 만에 김계관 외무 1부상이 위임을 받아 답을 내놓았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도 있다고 다시 SNS에 공개했습니다.

불과 하루도 안돼 일어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에 복귀할 뜻을 비췄지만, 회담 일정이 확정되진 않은 상태입니다.

만약 당초 예정대로 회담을 하게 된다면 앞으로 6월 12일까지 20여 일도 남지 않은 상황.

그러나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전에 통보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북미회담을 예정대로 진행시키기 위한 확답을 주고자 했을 수 있습니다.

또 6.15와 8.15 행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취소된 남북고위급 회담을 넘어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앞당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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