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총리 “낙태 금지 폐지는 조용한 혁명의 정점”

입력 2018.05.26 (23:10) 수정 2018.05.2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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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는 낙태 허용 찬성 쪽으로 헌법 개정 국민투표 결과가 기울고 있는 것에 대해 "아일랜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용한 혁명의 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라드카르 총리는 공영 RTE 방송과 인터뷰에서 "여성을 믿고, 그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존중해야 한다고 점도 강조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3분의 2가 넘는 다수가 헌법 개정에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성과 여성은 물론 연령대 및 사회계층별로도, 아마도 모든 투표구에서 헌법 개정 찬성이 다수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일랜드는 예외가 거의 없는 낙태 금지를 규정한 1983년 수정 헌법 제8조의 폐지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

현재 아일랜드에서는 자살을 포함해 임신부의 생명에 위험이 있을 때만 낙태가 허용되며 불법 낙태를 하면 최대 14년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국민투표에서 낙태금지 조항 폐지가 결정되면 아일랜드 정부는 임신 초기 12주 동안에는 아무런 제약 없이 낙태를 허용하는 방안을 입법화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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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일랜드 총리 “낙태 금지 폐지는 조용한 혁명의 정점”
    • 입력 2018-05-26 23:10:08
    • 수정2018-05-26 23:14:57
    국제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는 낙태 허용 찬성 쪽으로 헌법 개정 국민투표 결과가 기울고 있는 것에 대해 "아일랜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용한 혁명의 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라드카르 총리는 공영 RTE 방송과 인터뷰에서 "여성을 믿고, 그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존중해야 한다고 점도 강조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3분의 2가 넘는 다수가 헌법 개정에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성과 여성은 물론 연령대 및 사회계층별로도, 아마도 모든 투표구에서 헌법 개정 찬성이 다수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일랜드는 예외가 거의 없는 낙태 금지를 규정한 1983년 수정 헌법 제8조의 폐지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

현재 아일랜드에서는 자살을 포함해 임신부의 생명에 위험이 있을 때만 낙태가 허용되며 불법 낙태를 하면 최대 14년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국민투표에서 낙태금지 조항 폐지가 결정되면 아일랜드 정부는 임신 초기 12주 동안에는 아무런 제약 없이 낙태를 허용하는 방안을 입법화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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