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북·미 정상회담 의지 확고…남북 고위급 회담 6월 1일”

입력 2018.05.27 (06:22) 수정 2018.05.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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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이 오늘,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어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밝혔으며, 두 정상이 주요 의제와 관련한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등은 오늘 아침에 송고한 기사에서 역사적인 4차 남북 정상회담이 어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어제 회담에서 두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신속히 이행'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과 현재 남북이 직면하고있는 문제들',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면서 6월 12일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고, '북·미 관계개선과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북측 매체들이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북한 매체들은 두 정상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과 '앞으로 수시로 만나 대화를 적극화하며 지혜와 힘을 합쳐나갈' 것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는 두 정상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6월 1일에 개최하며 연이어 군사당국자회담, 적십자회담을 비롯한 부문별 회담들도 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두 정상이 '격식과 틀이 없이 마음을 터놓고 중대한 현안문제들에 대해 서로의 견해를 청취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며 '논의된 문제들에 대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문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통일각 방명록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위원장과 함께! 2018.5.26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글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정상회담에는 남측에서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과 김영철 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배석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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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이 오늘,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어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밝혔으며, 두 정상이 주요 의제와 관련한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등은 오늘 아침에 송고한 기사에서 역사적인 4차 남북 정상회담이 어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어제 회담에서 두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신속히 이행'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과 현재 남북이 직면하고있는 문제들',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면서 6월 12일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고, '북·미 관계개선과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북측 매체들이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북한 매체들은 두 정상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과 '앞으로 수시로 만나 대화를 적극화하며 지혜와 힘을 합쳐나갈' 것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는 두 정상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6월 1일에 개최하며 연이어 군사당국자회담, 적십자회담을 비롯한 부문별 회담들도 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두 정상이 '격식과 틀이 없이 마음을 터놓고 중대한 현안문제들에 대해 서로의 견해를 청취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며 '논의된 문제들에 대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문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통일각 방명록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위원장과 함께! 2018.5.26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글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정상회담에는 남측에서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과 김영철 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배석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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