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속 보도…“다음달 1일 고위급 회담”

입력 2018.05.27 (12:07) 수정 2018.05.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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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어제 열린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행 등을 위한 논의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기록 영화 형식으로 "역사적인 4차 남북 정상회담이 어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역사적인 제4차 남북정상 상봉과 회담이 5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어제 회담에서 북한은 의제로 판문점 선언을 신속히 이행해 나가고,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과 현재 남과 북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고, 연이어 군사당국자회담과 적십자 회담 등 후속 회담들도 빠르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을 중재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며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에 열리는 사실을 밝히며 의지를 드러낸건 처음입니다.

남북 정상은 북미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만족한 합의를 이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북측이 이처럼 대내외에 남북 정상회담을 신속하게 보도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동시에 한국의 역할을 복원한 것이란 평갑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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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속 보도…“다음달 1일 고위급 회담”
    • 입력 2018-05-27 12:08:38
    • 수정2018-05-27 14:46:53
    뉴스 12
[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어제 열린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행 등을 위한 논의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기록 영화 형식으로 "역사적인 4차 남북 정상회담이 어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역사적인 제4차 남북정상 상봉과 회담이 5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어제 회담에서 북한은 의제로 판문점 선언을 신속히 이행해 나가고,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과 현재 남과 북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고, 연이어 군사당국자회담과 적십자 회담 등 후속 회담들도 빠르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을 중재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며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에 열리는 사실을 밝히며 의지를 드러낸건 처음입니다.

남북 정상은 북미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만족한 합의를 이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북측이 이처럼 대내외에 남북 정상회담을 신속하게 보도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동시에 한국의 역할을 복원한 것이란 평갑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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