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방문 처음 아니죠?”…“김 위원장 지지 높아져”

입력 2018.05.27 (16:40) 수정 2018.05.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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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이뤄진 2차 남북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도 남북 정상은 농담을 주고 받으며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북측을 찾아오는데 처음이 아니죠?"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4.27 때도 외신들이 꼽아 놓은 명장면 중의 하나가 10초 동안 깜짝 넘어온 것"이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제대로 된 의전으로 맞이해야 하는데 장소도 그렇고 사전에 비공개로 회담을 하기로 해 제대로 잘 못해드려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좋은 결실이 꽃피고 좋은 열매를 키워가는 가을에 평양에 오시면 성대하게 모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가 가을에 평양에 가기로 약속 돼 있는데 평양을 방문해서 제대로 대접받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남북 정상이 이렇게 쉽게 '만나자' '좋다' 이렇게 해서 판문점에서만나서 보자고 하는 것도 남북관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회담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 핵 문제도 풀고 평화 체제가 구축된다는 기대가 아주 높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 인기가 많이 높아졌다. 아주 기대도 높아졌다"고 말해 김 위원장과 배석자들이 소리내며 웃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27 회담 이후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고 또 북미회담이라는 중요한 회담을 앞둔 시기에서 협력한다는 의지를 보여주자"며 북미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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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7 16:40:50
    • 수정2018-05-27 16:42:08
    정치
어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이뤄진 2차 남북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도 남북 정상은 농담을 주고 받으며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북측을 찾아오는데 처음이 아니죠?"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4.27 때도 외신들이 꼽아 놓은 명장면 중의 하나가 10초 동안 깜짝 넘어온 것"이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제대로 된 의전으로 맞이해야 하는데 장소도 그렇고 사전에 비공개로 회담을 하기로 해 제대로 잘 못해드려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좋은 결실이 꽃피고 좋은 열매를 키워가는 가을에 평양에 오시면 성대하게 모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가 가을에 평양에 가기로 약속 돼 있는데 평양을 방문해서 제대로 대접받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남북 정상이 이렇게 쉽게 '만나자' '좋다' 이렇게 해서 판문점에서만나서 보자고 하는 것도 남북관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회담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 핵 문제도 풀고 평화 체제가 구축된다는 기대가 아주 높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 인기가 많이 높아졌다. 아주 기대도 높아졌다"고 말해 김 위원장과 배석자들이 소리내며 웃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27 회담 이후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고 또 북미회담이라는 중요한 회담을 앞둔 시기에서 협력한다는 의지를 보여주자"며 북미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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