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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외 종전 선언’…김정은도 동의?
입력 2018.05.27 (21:20) 수정 2018.05.27 (22:1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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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외 종전 선언’…김정은도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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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은 종전선언에 중국이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요?

당분간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내기 위해 모호한 태도를 유지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 논의에서 중국을 배제하고 추진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남북미만 참여하는 종전선언은 지난 22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습니다.

'판문점 선언'에 3자 또는 4자라고 표현해 중국의 참여 여지를 열어놨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미국은 중국 다롄에서의 제2차 북·중 정상회담 이후 '시진핑 주석 배후설'을 제기하는 등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2차 북중 정상)회담이 끝나고 북한측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훌륭한 회담이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종전선언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선언이지만, 비핵화 과정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평화협정 체결과 그에 따른 주한미군 주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종전선언 논의에 반드시 개입하겠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밝혀 왔습니다.

하지만, 자칫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적극적으로 지분을 요구하기엔 운신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중국의 일정 정도 목소리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중국이 과도하게 개입할 경우 판이 복잡해지고 시간이 지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후견인격인 중국을 배제하고 남한과 미국을 동시에 상대하는 부담이 있지만,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켜야 하는 절박감도 있습니다.

때문에 당분간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며 미국과 중국 양측으로부터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내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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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7 (21:20)
    • 수정 2018.05.27 (22:16)
    뉴스 9
‘中 제외 종전 선언’…김정은도 동의?
[앵커]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은 종전선언에 중국이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요?

당분간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내기 위해 모호한 태도를 유지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 논의에서 중국을 배제하고 추진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남북미만 참여하는 종전선언은 지난 22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습니다.

'판문점 선언'에 3자 또는 4자라고 표현해 중국의 참여 여지를 열어놨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미국은 중국 다롄에서의 제2차 북·중 정상회담 이후 '시진핑 주석 배후설'을 제기하는 등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2차 북중 정상)회담이 끝나고 북한측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훌륭한 회담이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종전선언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선언이지만, 비핵화 과정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평화협정 체결과 그에 따른 주한미군 주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종전선언 논의에 반드시 개입하겠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밝혀 왔습니다.

하지만, 자칫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적극적으로 지분을 요구하기엔 운신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중국의 일정 정도 목소리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중국이 과도하게 개입할 경우 판이 복잡해지고 시간이 지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후견인격인 중국을 배제하고 남한과 미국을 동시에 상대하는 부담이 있지만,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켜야 하는 절박감도 있습니다.

때문에 당분간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며 미국과 중국 양측으로부터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내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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