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北과 판문점에서 실무회담”

입력 2018.05.28 (05:00) 수정 2018.05.28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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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이 그제 판문점에서 만난 데 이어 북미 간 실무접촉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김 전 주한 미대사가 실무 회담차 판문점 북측으로 건너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워싱턴 포스트는 성김 전 주한 미대사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회담차 판문점 북측으로 건너갔다고 전했습니다.

성 김 대사가 이끄는 북핵협상팀에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과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등이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성 김 대사는 2008년 6자 회담 특사와 영변 냉각탑 폭파 등 북핵 협상에 나선 경험이 있습니다.

2011년에는 주한 미대사와 2014년 북핵 문제 관련 실무 총괄 책임자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역임한 북핵 협상 전문가로 꼽힙니다.

성 김 대사가 협상에 나선 것은 그동안 북미간 비핵화 의제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소통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북측과 싱가포르에서는 정상회담과 관련된 실무 회담을 진행하고 동시에 판문점에서는 직접 비핵화 의제를 협상하면서 북미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관련해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성 김 대사 일행의 방북설은 북미간의 문제로,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성김 대사가 미 국무부의 북핵협상관련 최고 전문가로, 북측과 비핵화 협상을 벌인다면 적임자일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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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김, 北과 판문점에서 실무회담”
    • 입력 2018-05-28 05:01:10
    • 수정2018-05-28 05:04:46
[앵커]

남북 정상이 그제 판문점에서 만난 데 이어 북미 간 실무접촉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김 전 주한 미대사가 실무 회담차 판문점 북측으로 건너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워싱턴 포스트는 성김 전 주한 미대사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회담차 판문점 북측으로 건너갔다고 전했습니다.

성 김 대사가 이끄는 북핵협상팀에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과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등이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성 김 대사는 2008년 6자 회담 특사와 영변 냉각탑 폭파 등 북핵 협상에 나선 경험이 있습니다.

2011년에는 주한 미대사와 2014년 북핵 문제 관련 실무 총괄 책임자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역임한 북핵 협상 전문가로 꼽힙니다.

성 김 대사가 협상에 나선 것은 그동안 북미간 비핵화 의제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소통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북측과 싱가포르에서는 정상회담과 관련된 실무 회담을 진행하고 동시에 판문점에서는 직접 비핵화 의제를 협상하면서 북미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관련해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성 김 대사 일행의 방북설은 북미간의 문제로,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성김 대사가 미 국무부의 북핵협상관련 최고 전문가로, 북측과 비핵화 협상을 벌인다면 적임자일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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