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3자 종전선언 여부,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연동”

입력 2018.05.28 (12:11) 수정 2018.05.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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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남북미 3국의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청와대는 남북미 종전선언 성사여부는 북미 정상회담 성과에 연동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에 이은 질의 응답 과정에서 남북미 3국 정상간의 대화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답변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3국이 참여하는 종전 선언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가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선언 성사 여부는 북미 정상회담 성과에 연동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가 언급한 협상은 어제부터 판문점에서 시작된 북미 간 정상회담 의제 조율 협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판문점 실무 협의가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를 가늠할 기준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의제까지 완벽하게 다뤄질 경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판문점에서 북미 회담이 열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그 자체로 놀라운 전개"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최종 결정은 당사자인 북미 양측이 하겠지만, 협의 장소로 판문점이 활용된다는 건 한국의 역할이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북한에서 먼저 만나자고 연락해 온 것은 굉장히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의 판이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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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3자 종전선언 여부,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연동”
    • 입력 2018-05-28 12:12:31
    • 수정2018-05-28 13: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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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남북미 3국의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청와대는 남북미 종전선언 성사여부는 북미 정상회담 성과에 연동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에 이은 질의 응답 과정에서 남북미 3국 정상간의 대화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답변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3국이 참여하는 종전 선언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가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선언 성사 여부는 북미 정상회담 성과에 연동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가 언급한 협상은 어제부터 판문점에서 시작된 북미 간 정상회담 의제 조율 협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판문점 실무 협의가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를 가늠할 기준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의제까지 완벽하게 다뤄질 경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판문점에서 북미 회담이 열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그 자체로 놀라운 전개"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최종 결정은 당사자인 북미 양측이 하겠지만, 협의 장소로 판문점이 활용된다는 건 한국의 역할이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북한에서 먼저 만나자고 연락해 온 것은 굉장히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의 판이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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