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내 머리 속 지우개’ 홍준표…“2차 회담은 쇼”라더니 “그런 적 없다”
입력 2018.05.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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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언행이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2차 남북정상회담을 '쇼'라고 평가한 자신의 말을 두 시간 만에 번복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홍 대표는 회담 이튿날인 27일 오후 2시 당 소속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어제(26일) 갑자기 문 대통령이 또 쇼를 시작했다"면서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오로지 지방선거용일 뿐"이라고 혹평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홍 대표의 태도는 불과 두 시간 전의 발언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북핵 폐기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거듭 비판하면서도 "저와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남북 정상의 만남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쇼'라고 하던 맹비판 기조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선 모습입니다.
'어제(26일)는 2차 남북정상회담이 쇼라고 말씀하셨지 않으냐'는 한 기자의 물음에는 "누가 그랬냐. 내가 어제 그렇게 말한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해당 기자가 회견 당일 홍 대표가 한 말을 착오로 '어제'했다고 물은 데 대해서 '어제'는 그렇게 말한 일이 없다고 반박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명하지 못한 깜짝쇼'라는 당 대변인의 전날 공식 논평에 대해서도 홍 대표는 여전히 모호했습니다. "저하고 의논하고 논평하지 않은 대변인의 단독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이 '쇼'라는 것인지 아니라는 것인지 해석에 혼란을 주는 홍 대표의 모습,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홍 대표는 회담 이튿날인 27일 오후 2시 당 소속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어제(26일) 갑자기 문 대통령이 또 쇼를 시작했다"면서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오로지 지방선거용일 뿐"이라고 혹평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홍 대표의 태도는 불과 두 시간 전의 발언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북핵 폐기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거듭 비판하면서도 "저와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남북 정상의 만남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쇼'라고 하던 맹비판 기조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선 모습입니다.
'어제(26일)는 2차 남북정상회담이 쇼라고 말씀하셨지 않으냐'는 한 기자의 물음에는 "누가 그랬냐. 내가 어제 그렇게 말한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해당 기자가 회견 당일 홍 대표가 한 말을 착오로 '어제'했다고 물은 데 대해서 '어제'는 그렇게 말한 일이 없다고 반박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명하지 못한 깜짝쇼'라는 당 대변인의 전날 공식 논평에 대해서도 홍 대표는 여전히 모호했습니다. "저하고 의논하고 논평하지 않은 대변인의 단독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이 '쇼'라는 것인지 아니라는 것인지 해석에 혼란을 주는 홍 대표의 모습,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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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8 16:16:10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언행이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2차 남북정상회담을 '쇼'라고 평가한 자신의 말을 두 시간 만에 번복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홍 대표는 회담 이튿날인 27일 오후 2시 당 소속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어제(26일) 갑자기 문 대통령이 또 쇼를 시작했다"면서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오로지 지방선거용일 뿐"이라고 혹평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홍 대표의 태도는 불과 두 시간 전의 발언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북핵 폐기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거듭 비판하면서도 "저와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남북 정상의 만남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쇼'라고 하던 맹비판 기조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선 모습입니다.
'어제(26일)는 2차 남북정상회담이 쇼라고 말씀하셨지 않으냐'는 한 기자의 물음에는 "누가 그랬냐. 내가 어제 그렇게 말한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해당 기자가 회견 당일 홍 대표가 한 말을 착오로 '어제'했다고 물은 데 대해서 '어제'는 그렇게 말한 일이 없다고 반박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명하지 못한 깜짝쇼'라는 당 대변인의 전날 공식 논평에 대해서도 홍 대표는 여전히 모호했습니다. "저하고 의논하고 논평하지 않은 대변인의 단독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이 '쇼'라는 것인지 아니라는 것인지 해석에 혼란을 주는 홍 대표의 모습,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홍 대표는 회담 이튿날인 27일 오후 2시 당 소속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어제(26일) 갑자기 문 대통령이 또 쇼를 시작했다"면서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오로지 지방선거용일 뿐"이라고 혹평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홍 대표의 태도는 불과 두 시간 전의 발언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북핵 폐기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거듭 비판하면서도 "저와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남북 정상의 만남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쇼'라고 하던 맹비판 기조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선 모습입니다.
'어제(26일)는 2차 남북정상회담이 쇼라고 말씀하셨지 않으냐'는 한 기자의 물음에는 "누가 그랬냐. 내가 어제 그렇게 말한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해당 기자가 회견 당일 홍 대표가 한 말을 착오로 '어제'했다고 물은 데 대해서 '어제'는 그렇게 말한 일이 없다고 반박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명하지 못한 깜짝쇼'라는 당 대변인의 전날 공식 논평에 대해서도 홍 대표는 여전히 모호했습니다. "저하고 의논하고 논평하지 않은 대변인의 단독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이 '쇼'라는 것인지 아니라는 것인지 해석에 혼란을 주는 홍 대표의 모습,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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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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