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리포트] 105세 현역 의사, 삶과 죽음을 말하다…『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

입력 2018.05.28 (17:17) 수정 2018.05.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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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첫 항공기 납치 사건이 바꿔 놓은 삶

1970년 3월 일본 최초의 항공기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공산주의 무장단체 적군파 일당 9명은 승무원과 승객 등 129명이 탄 일본항공 ‘요도호’를 납치했다.

이들은 후쿠오카에서 승객 23명을 풀어준 뒤 북한행을 요구했다. 한국 정부는 김포공항을 북한 공항이라고 속여 항공기를 착륙시켰다. 납치범들은 야마무라 일본 운수성 정무차관을 인질로 잡는 대신 조종사와 승무원 3명을 제외한 인질 전원을 나흘 만에 풀어줬다. 그리고 북한으로 들어가 망명을 요청했다. (조종사 등은 나중에 무사히 풀려났다.)

서울에서 풀려난 인질 중 한 명인 일본인 의사 ‘히노하라 시게아키(당시 58세)’. 아내와 다시 만나 눈물 어린 포옹을 하면서 이렇게 다짐했다. “내 목숨은 새로 주어졌다. 앞으로는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살자”.

실제로 그는 도교 ‘세이로카 국제병원’에서 50년 이상 일하며, 인생 후반을 온전히 남을 위해 살았다. (‘세이로카’는 ‘성 누가(루카)’의 일본식 표기이다. ‘누가’는 의사 출신으로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이다.)

일본 의료 체계의 선진화를 꿈꾸다

히노하라 선생(NHK뉴스 中)히노하라 선생(NHK뉴스 中)

히노하라는 1911년 10월 야마구치 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목사이자 교육자였고 어머니는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다. 7살 때, 어머니가 위독했을 때, “하나님, 어머니를 구하려는 의사 선생님을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어머니는 회복됐고, 그는 남을 돕는 의사의 꿈을 품었다.

교토대학교 의학부를 나와 1941년 세이로카 국제병원 내과의로 부임했다. 1951년 장학금을 받으며 미국 에모리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이 때 경험은 보수적인 일본의 의료체계를 선진화하는데 요긴하게 쓰였다.

1973년 재단법인 라이프 플래닝 센터를 만들었고, ‘성인병’이란 말을 대신해 ‘생활습관병’이란 용어를 도입했다. 일본 최초의 완전 독립형 호스피스 병동을 만들었으며, 일찌감치 건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의사를 돕는 전문 인력 교육과정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도쿄 지하철 ‘사린 테러’ 수습의 숨은 영웅

1992년 세이로카 국제병원의 원장으로 취임했다. 병원을 개축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복도를 파격적으로 넓게 만들었다. ‘사치’라는 비난이 의료계 동료들 사이에서 터져 나왔다.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가 발생했다. 시내 병원마다 생사를 오가는 응급 환자들이 밀려들었다. 응급실은 전쟁터처럼 변했다. 히노하라 원장은 사린 중독임을 알아채고 해독제를 신속하게 투여했다. 산소공급장치 등을 설치한 넓은 복도 덕분에, 생사의 경계를 오가는 환자 600여 명을 한꺼번에 응급 치료할 수 있었다.

히노하라 선생(NHK뉴스 中)히노하라 선생(NHK뉴스 中)

이후 세이로카 국제병원 명예원장, 세이로카 국제대학 명예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 ‘신노인의 모임’을 만들었다. 2005년 일본 문화훈장을 받았다. 2007년 일본 유니세프 대사에 취임했고, 2010년 코르차크 공로상을 받았다.

100세가 넘어서까지 의료 현장에 있으면서 활발한 저술활동을 했다. 강연도 100회 이상을 했다.

한국인 테너 ‘배재철’의 후원자가 되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서, ‘기적을 만드는 오페라 가수’로 알려진 한국이 성악가 배재철 테너와 국적과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맺었다. 102세 때, 고난을 이겨낸 영혼의 목소리에 깊은 감동을 받고 적극적인 후원자가 됐다.

영화 ‘더 테너’ 포스터(좌), 테너 배재철(우)영화 ‘더 테너’ 포스터(좌), 테너 배재철(우)

배재철은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2014년 개봉. 유지태 주연)’의 실제 주인공이다. ‘100년에 한 번 나오는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다가 갑상선암으로 목소리를 잃었다. 일본인 음악 프로듀서 ‘와지마 도타로’의 도움으로 일본에서 수술을 통해 목소리를 되찾았고 성공적으로 무대에 복귀했다. 목소리 복원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히노하라 선생의 모교인 교토대학 의대 명예교수 ‘잇시키 노부히코’박사였다.

배재철 씨는 ‘히노하라 시게아키 프로듀스 배재철 콘서트’ 전국 순회공연을 10여 차례 열면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2016년 7월 31일 도쿄 공연에는 일본 미치코 왕비가 함께해 화제가 됐다.

105세…죽음을 앞두고 토해낸 영혼의 메시지

히노하라 선생은 힘들게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특히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실의 좌절로 고통받는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사람의 사상과 생각을 존중했고 ‘다름’에 대해 열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재능과 능력이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사용되기를 기도했다. 죽음을 앞두고 혼신을 다해 쏟아낸 육성 메시지를 영적 제자 ‘와지마 도타로’가 기록했다.

2016년 12월 29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거의 매일 자택에서 인터뷰를 했다. 삶과 죽음, 질병과 건강,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미움, 고난과 절망, 희망과 감사 등 인간 누구나 궁금해하는 질문을 자신의 경험과 신앙적 사색을 토대로 이해하기 쉽게 들려줬다.

영혼의 메시지…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다

인터뷰 녹음을 마친 뒤인 2017년 3월, 갑작스러운 폐렴이 찾아왔다. 주치의는 연명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일주일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선생은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집에서 때를 맞이하겠다고 했다.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며 기적적으로 서서히 건강을 회복했다.

2017년 6월 주변 사람들에게 온화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말 기적이에요. 내 인생에서 이보다 감사한 일은 없어요.” 이는 죽음조차 담담히 받아들이는 ‘자기 발견’의 선언이었다.

‘히노하라 선생 타계’ NHK보도‘히노하라 선생 타계’ NHK보도

7월 18일 새벽 6시 반쯤, 105년 10개월의 긴 여정을 끝내고,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신의 품으로 떠났다. NHK는 특집성 뉴스를 통해 그의 삶을 기렸다.

히노하라 선생 에세이(일본판)히노하라 선생 에세이(일본판)

2017년 가을, 선생의 마지막 육성 메시지가 『살아가는 당신에게』 라는 제목의 문고본 책으로 발간됐다. 출판 불황을 걱정하는 일본에서, 책은 순식간에 3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가며 베스트셀러가 됐다.

“죽음을 무서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히노하라 선생 에세이(일본판)히노하라 선생 에세이(일본판)

책 구성은 “105세가 되신 히노하라 선생님. 죽음이 무섭지 않나요?” “생명이란 무엇인가요?”등 30여 가지 난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하는 형식으로 돼 있다.

“만약 당신이 나처럼 죽음을 무서워한다면 그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다.…죽음만 응시하거나 또 죽음에 대해 눈을 돌리지 말고 그저 지금 살아있는 자신의 삶을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자.”

히노하라 선생 에세이(일본판)히노하라 선생 에세이(일본판)

“확실히 병은 글이나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통을 동반하지만, 지금까지 무지했던 자신을 타이르고 감사하는 은총을 가져다준다.…나 역시 이 병을 신의 은총으로 여기고 있다.”

“남을 위해 사용한 시간이 많은지, 자신을 위해 사용한 시간이 많은지를 저울에 달아서 남을 위해 사용한 시간이 많은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다.”

“특정한 누군가를 위해서도 좋고, 사회를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 이타정신이 있는 한 인간에게 일에 있어 끝은 없다”


히노하라 선생 에세이(한국판)히노하라 선생 에세이(한국판)

2018년 5월, 한국에서도 번역판이 나왔다. 제목은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 테너 배재철이 추천사를 썼다. 책 말미에는 일본판과 마찬가지로 생전 육성을 그대로 옮겨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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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리포트] 105세 현역 의사, 삶과 죽음을 말하다…『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
    • 입력 2018-05-28 17:17:32
    • 수정2018-05-28 17:19:15
    특파원 리포트
일본 첫 항공기 납치 사건이 바꿔 놓은 삶

1970년 3월 일본 최초의 항공기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공산주의 무장단체 적군파 일당 9명은 승무원과 승객 등 129명이 탄 일본항공 ‘요도호’를 납치했다.

이들은 후쿠오카에서 승객 23명을 풀어준 뒤 북한행을 요구했다. 한국 정부는 김포공항을 북한 공항이라고 속여 항공기를 착륙시켰다. 납치범들은 야마무라 일본 운수성 정무차관을 인질로 잡는 대신 조종사와 승무원 3명을 제외한 인질 전원을 나흘 만에 풀어줬다. 그리고 북한으로 들어가 망명을 요청했다. (조종사 등은 나중에 무사히 풀려났다.)

서울에서 풀려난 인질 중 한 명인 일본인 의사 ‘히노하라 시게아키(당시 58세)’. 아내와 다시 만나 눈물 어린 포옹을 하면서 이렇게 다짐했다. “내 목숨은 새로 주어졌다. 앞으로는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살자”.

실제로 그는 도교 ‘세이로카 국제병원’에서 50년 이상 일하며, 인생 후반을 온전히 남을 위해 살았다. (‘세이로카’는 ‘성 누가(루카)’의 일본식 표기이다. ‘누가’는 의사 출신으로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이다.)

일본 의료 체계의 선진화를 꿈꾸다

히노하라 선생(NHK뉴스 中)
히노하라는 1911년 10월 야마구치 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목사이자 교육자였고 어머니는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다. 7살 때, 어머니가 위독했을 때, “하나님, 어머니를 구하려는 의사 선생님을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어머니는 회복됐고, 그는 남을 돕는 의사의 꿈을 품었다.

교토대학교 의학부를 나와 1941년 세이로카 국제병원 내과의로 부임했다. 1951년 장학금을 받으며 미국 에모리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이 때 경험은 보수적인 일본의 의료체계를 선진화하는데 요긴하게 쓰였다.

1973년 재단법인 라이프 플래닝 센터를 만들었고, ‘성인병’이란 말을 대신해 ‘생활습관병’이란 용어를 도입했다. 일본 최초의 완전 독립형 호스피스 병동을 만들었으며, 일찌감치 건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의사를 돕는 전문 인력 교육과정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도쿄 지하철 ‘사린 테러’ 수습의 숨은 영웅

1992년 세이로카 국제병원의 원장으로 취임했다. 병원을 개축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복도를 파격적으로 넓게 만들었다. ‘사치’라는 비난이 의료계 동료들 사이에서 터져 나왔다.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가 발생했다. 시내 병원마다 생사를 오가는 응급 환자들이 밀려들었다. 응급실은 전쟁터처럼 변했다. 히노하라 원장은 사린 중독임을 알아채고 해독제를 신속하게 투여했다. 산소공급장치 등을 설치한 넓은 복도 덕분에, 생사의 경계를 오가는 환자 600여 명을 한꺼번에 응급 치료할 수 있었다.

히노하라 선생(NHK뉴스 中)
이후 세이로카 국제병원 명예원장, 세이로카 국제대학 명예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 ‘신노인의 모임’을 만들었다. 2005년 일본 문화훈장을 받았다. 2007년 일본 유니세프 대사에 취임했고, 2010년 코르차크 공로상을 받았다.

100세가 넘어서까지 의료 현장에 있으면서 활발한 저술활동을 했다. 강연도 100회 이상을 했다.

한국인 테너 ‘배재철’의 후원자가 되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서, ‘기적을 만드는 오페라 가수’로 알려진 한국이 성악가 배재철 테너와 국적과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맺었다. 102세 때, 고난을 이겨낸 영혼의 목소리에 깊은 감동을 받고 적극적인 후원자가 됐다.

영화 ‘더 테너’ 포스터(좌), 테너 배재철(우)
배재철은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2014년 개봉. 유지태 주연)’의 실제 주인공이다. ‘100년에 한 번 나오는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다가 갑상선암으로 목소리를 잃었다. 일본인 음악 프로듀서 ‘와지마 도타로’의 도움으로 일본에서 수술을 통해 목소리를 되찾았고 성공적으로 무대에 복귀했다. 목소리 복원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히노하라 선생의 모교인 교토대학 의대 명예교수 ‘잇시키 노부히코’박사였다.

배재철 씨는 ‘히노하라 시게아키 프로듀스 배재철 콘서트’ 전국 순회공연을 10여 차례 열면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2016년 7월 31일 도쿄 공연에는 일본 미치코 왕비가 함께해 화제가 됐다.

105세…죽음을 앞두고 토해낸 영혼의 메시지

히노하라 선생은 힘들게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특히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실의 좌절로 고통받는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사람의 사상과 생각을 존중했고 ‘다름’에 대해 열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재능과 능력이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사용되기를 기도했다. 죽음을 앞두고 혼신을 다해 쏟아낸 육성 메시지를 영적 제자 ‘와지마 도타로’가 기록했다.

2016년 12월 29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거의 매일 자택에서 인터뷰를 했다. 삶과 죽음, 질병과 건강,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미움, 고난과 절망, 희망과 감사 등 인간 누구나 궁금해하는 질문을 자신의 경험과 신앙적 사색을 토대로 이해하기 쉽게 들려줬다.

영혼의 메시지…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다

인터뷰 녹음을 마친 뒤인 2017년 3월, 갑작스러운 폐렴이 찾아왔다. 주치의는 연명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일주일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선생은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집에서 때를 맞이하겠다고 했다.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며 기적적으로 서서히 건강을 회복했다.

2017년 6월 주변 사람들에게 온화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말 기적이에요. 내 인생에서 이보다 감사한 일은 없어요.” 이는 죽음조차 담담히 받아들이는 ‘자기 발견’의 선언이었다.

‘히노하라 선생 타계’ NHK보도
7월 18일 새벽 6시 반쯤, 105년 10개월의 긴 여정을 끝내고,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신의 품으로 떠났다. NHK는 특집성 뉴스를 통해 그의 삶을 기렸다.

히노하라 선생 에세이(일본판)
2017년 가을, 선생의 마지막 육성 메시지가 『살아가는 당신에게』 라는 제목의 문고본 책으로 발간됐다. 출판 불황을 걱정하는 일본에서, 책은 순식간에 3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가며 베스트셀러가 됐다.

“죽음을 무서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히노하라 선생 에세이(일본판)
책 구성은 “105세가 되신 히노하라 선생님. 죽음이 무섭지 않나요?” “생명이란 무엇인가요?”등 30여 가지 난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하는 형식으로 돼 있다.

“만약 당신이 나처럼 죽음을 무서워한다면 그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다.…죽음만 응시하거나 또 죽음에 대해 눈을 돌리지 말고 그저 지금 살아있는 자신의 삶을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자.”

히노하라 선생 에세이(일본판)
“확실히 병은 글이나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통을 동반하지만, 지금까지 무지했던 자신을 타이르고 감사하는 은총을 가져다준다.…나 역시 이 병을 신의 은총으로 여기고 있다.”

“남을 위해 사용한 시간이 많은지, 자신을 위해 사용한 시간이 많은지를 저울에 달아서 남을 위해 사용한 시간이 많은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다.”

“특정한 누군가를 위해서도 좋고, 사회를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 이타정신이 있는 한 인간에게 일에 있어 끝은 없다”


히노하라 선생 에세이(한국판)
2018년 5월, 한국에서도 번역판이 나왔다. 제목은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 테너 배재철이 추천사를 썼다. 책 말미에는 일본판과 마찬가지로 생전 육성을 그대로 옮겨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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