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니었으면 거지”…부모님이 돈 관리 해주는 연예인

입력 2018.05.28 (18:10) 수정 2018.05.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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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연예인들은 돈 관리를 어떻게 할까?

내일(29일) 방송하는 KBS 2TV '1대 100'에서는 가수 황치열이 부모님이 돈 관리를 해주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부모님에게 통장을 맡겼다고 말한 연예인들의 사연을 모아본다.

황치열 “번 돈 다 부모님께 드렸다”

출처 : KBS출처 : KBS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황치열은 앞서 진행된 '1대 100' 녹화에서 "잘 되고 있어서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실 거 같은데, 선물은 해드렸느냐"는 MC의 질문에, "우리 부모님이 나보다 더 스크루지(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에 등장하는 구두쇠 캐릭터)다. '뭐 사드린다' 그러면 '저금해라', '아끼라' 하신다.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패딩을 좋은 걸로 사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황치열은 "나는 내가 번 돈을 다 부모님께 드렸다. 통장이랑 다 가지고 계셔서 맘껏 쓰시라고 하는 데 안 쓰신다. 너무 안 쓰시니까 가끔가다 결제 문자가 오면 '카드가 도난당했나?' 싶을 정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주원 “한 달 용돈 70만 원”

출처 : 주원 인스타그램출처 : 주원 인스타그램

현재 군 복무 중인 배우 주원은 2012년 한 방송에서 수입을 묻는 MC의 질문에 "요즘 부쩍 늘어난 수입을 부모님께서 관리한다. 부모님께 한 달에 용돈 70만 원씩 받는다"고 답했다. 주원은 이어 "특별히 돈이 필요할 때는 '1박 2일' 회식을 할 때다. 내가 쏘는 날에는 형들이 '냉면만 시키라'고 배려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에 출연할 당시에는 8개월에 200만 원을 받았다"고 회상하며 "버스비, 밥값을 제외하면 남는 돈이 없었다. 술자리나 회식이 있으면 버스가 끊겨서 집에 가지 못해 팬들에게 택시비와 밥값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건모 “어머니 아니었으면 거지가 됐을 것”

출처 : SBS 화면 캡처출처 : SBS 화면 캡처

김건모도 부모님이 자금관리를 해주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김건모는 과거 여러 방송에 출연해 "어머니께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며 매월 5일마다 용돈을 주신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 아니었으면 벌써 거지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거주하는 집에 대해서도 "전세보다 매매가 낫겠다는 생각에 가족과 상의 끝에 구매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어머니 명의였다"고 말했다.

가수 박미경도 김건모 어머니에게 돈 관리를 맡겼다고 털어놨다.

박미경 “김건모 어머니 덕분에 하와이에 집도 샀다”

출처 : SBS 화면 캡처출처 : SBS 화면 캡처

가수 박미경은 지난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건모가 같은 학교 후배"라며 특별한 인연은 언급했다. 그녀는 "김건모가 하루 용돈으로 1,500원 받던 대학교 시절, 나의 경우는 '강변 가요제'를 나왔던 뒤라서 대학생치고 돈이 많았다"며 "그래서 김건모를 챙겨주고 거의 먹이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로 많은 사랑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김건모 어머니가 '너는 돈 있으면 애들 퍼줘서 안 된다. 돈 모아줄게'라고 하시면서 5년 동안 관리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녀는 "어머니가 김건모 재산을 관리해주시는 걸 봤다. 그래서 믿고 맡겼고 어머니께서 모아준 돈으로 하와이에 집도 샀다. 제가 관리했으면 지금 땡전 한 푼도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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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 아니었으면 거지”…부모님이 돈 관리 해주는 연예인
    • 입력 2018-05-28 18:10:37
    • 수정2018-05-28 18: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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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연예인들은 돈 관리를 어떻게 할까?

내일(29일) 방송하는 KBS 2TV '1대 100'에서는 가수 황치열이 부모님이 돈 관리를 해주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부모님에게 통장을 맡겼다고 말한 연예인들의 사연을 모아본다.

황치열 “번 돈 다 부모님께 드렸다”

출처 : KBS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황치열은 앞서 진행된 '1대 100' 녹화에서 "잘 되고 있어서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실 거 같은데, 선물은 해드렸느냐"는 MC의 질문에, "우리 부모님이 나보다 더 스크루지(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에 등장하는 구두쇠 캐릭터)다. '뭐 사드린다' 그러면 '저금해라', '아끼라' 하신다.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패딩을 좋은 걸로 사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황치열은 "나는 내가 번 돈을 다 부모님께 드렸다. 통장이랑 다 가지고 계셔서 맘껏 쓰시라고 하는 데 안 쓰신다. 너무 안 쓰시니까 가끔가다 결제 문자가 오면 '카드가 도난당했나?' 싶을 정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주원 “한 달 용돈 70만 원”

출처 : 주원 인스타그램
현재 군 복무 중인 배우 주원은 2012년 한 방송에서 수입을 묻는 MC의 질문에 "요즘 부쩍 늘어난 수입을 부모님께서 관리한다. 부모님께 한 달에 용돈 70만 원씩 받는다"고 답했다. 주원은 이어 "특별히 돈이 필요할 때는 '1박 2일' 회식을 할 때다. 내가 쏘는 날에는 형들이 '냉면만 시키라'고 배려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에 출연할 당시에는 8개월에 200만 원을 받았다"고 회상하며 "버스비, 밥값을 제외하면 남는 돈이 없었다. 술자리나 회식이 있으면 버스가 끊겨서 집에 가지 못해 팬들에게 택시비와 밥값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건모 “어머니 아니었으면 거지가 됐을 것”

출처 : SBS 화면 캡처
김건모도 부모님이 자금관리를 해주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김건모는 과거 여러 방송에 출연해 "어머니께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며 매월 5일마다 용돈을 주신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 아니었으면 벌써 거지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거주하는 집에 대해서도 "전세보다 매매가 낫겠다는 생각에 가족과 상의 끝에 구매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어머니 명의였다"고 말했다.

가수 박미경도 김건모 어머니에게 돈 관리를 맡겼다고 털어놨다.

박미경 “김건모 어머니 덕분에 하와이에 집도 샀다”

출처 : SBS 화면 캡처
가수 박미경은 지난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건모가 같은 학교 후배"라며 특별한 인연은 언급했다. 그녀는 "김건모가 하루 용돈으로 1,500원 받던 대학교 시절, 나의 경우는 '강변 가요제'를 나왔던 뒤라서 대학생치고 돈이 많았다"며 "그래서 김건모를 챙겨주고 거의 먹이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로 많은 사랑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김건모 어머니가 '너는 돈 있으면 애들 퍼줘서 안 된다. 돈 모아줄게'라고 하시면서 5년 동안 관리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녀는 "어머니가 김건모 재산을 관리해주시는 걸 봤다. 그래서 믿고 맡겼고 어머니께서 모아준 돈으로 하와이에 집도 샀다. 제가 관리했으면 지금 땡전 한 푼도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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