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70주년…여야 “20대 국회의 과제는 개헌” 한목소리

입력 2018.05.29 (12:38) 수정 2018.05.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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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0주년인 국회 개원을 맞아, 여야 지도부가 20대 국회의 과제로 개헌을 강조했습니다.

오늘(29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70회 국회 개원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수한, 박관용, 김원기, 임채정, 김형오 등 역대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가 참석해 70년 전 대한민국 국회 첫 출범의 의미를 새겼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기념사에서 "국회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운명을 함께하며 70년 간 국민의 곁을 올곧게 지켜왔고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로서 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호를 정하고 헌법을 제정한 곳도 국회였고, 산업화 시기 경제발전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으며, 친일청산 작업과 4.19 혁명을 뒷받침하고 5.18 등 과거사의 진상 규명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은 곳도 국회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로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임기를 마치는 정 의장은 그러면서도 "아직도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기보다는 국민이 정치를 더 걱정하는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개헌 문제를 매듭짓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여는 역사의 주역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축사를 통해 20대 국회의 시대적 사명은 개헌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개헌의 불씨 살려, 새로운 대한민국을 완결하자"고 말했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87년 체제 넘어서는 개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여야가 협치의 용광로 속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각각 20대 국회의 과제로 개헌을 강조했습니다.

초대 국회는 해방 이후 1948년 5월 10일 대한민국 단독 총선거에서 국회의원을 선출해 구성돼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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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5-29 13:13:38
    정치
올해로 70주년인 국회 개원을 맞아, 여야 지도부가 20대 국회의 과제로 개헌을 강조했습니다.

오늘(29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70회 국회 개원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수한, 박관용, 김원기, 임채정, 김형오 등 역대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가 참석해 70년 전 대한민국 국회 첫 출범의 의미를 새겼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기념사에서 "국회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운명을 함께하며 70년 간 국민의 곁을 올곧게 지켜왔고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로서 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호를 정하고 헌법을 제정한 곳도 국회였고, 산업화 시기 경제발전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으며, 친일청산 작업과 4.19 혁명을 뒷받침하고 5.18 등 과거사의 진상 규명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은 곳도 국회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로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임기를 마치는 정 의장은 그러면서도 "아직도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기보다는 국민이 정치를 더 걱정하는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개헌 문제를 매듭짓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여는 역사의 주역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축사를 통해 20대 국회의 시대적 사명은 개헌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개헌의 불씨 살려, 새로운 대한민국을 완결하자"고 말했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87년 체제 넘어서는 개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여야가 협치의 용광로 속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각각 20대 국회의 과제로 개헌을 강조했습니다.

초대 국회는 해방 이후 1948년 5월 10일 대한민국 단독 총선거에서 국회의원을 선출해 구성돼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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