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초청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검증 공세’ 난타전

입력 2018.05.30 (06:15) 수정 2018.05.3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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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KBS가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열고 있는데요.

그 두 번째 순서로 열린 어젯밤 경기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기사][풀영상] 가정문제·여배우 스캔들…인신공격 오간 경기지사 토론회

[리포트]

정해진 주제 없이 진행된 자유토론 시간.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논란이 된 '혜경궁 김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남경필/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 "노무현 전 대통령을 나침반이라고 하면서 이런 발언(노 전 대통령 모욕 발언)을 한 분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트윗했는지 너무 위선적인 거 아닙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팔로워에게) 시간이 될 때마다 답은 다 해줍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채무를 다 갚았다는 남 후보의 말이 맞느냐고 역공을 폈습니다.

[남경필/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 "경기도는 여야간의 연정에 의해 채무를 규정했습니다. 거기에 따라서 (일부) 채무를 제외시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는데 대출 받은 부부가 '야 이거 우리 채무 아닌 걸로 하자' 이러면 채무 아닌걸로 됩니까."]

특히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발언 시간 대부분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에 할애했습니다.

[김영환/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 "이런 전과와 이런 막말과 이런 비리와 이런 가정파괴와, 이런 일을 해놓고 지사가 되겠다고 돌아다닌단 말입니까?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정의당 이홍우 후보는 정책 토론이 실종됐다며 다른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홍우/정의당 경기지사 후보 : "거의 2/3가 개인의 인신공격과 논의가, 도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저는 불편합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김영환/바른미래당 후보 : "자기 얘기만 하십쇼!"]

KBS는 오늘 밤에는 서울시장 후보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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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초청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검증 공세’ 난타전
    • 입력 2018-05-30 06:17:37
    • 수정2018-05-30 07:14:16
    뉴스광장 1부
[앵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KBS가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열고 있는데요.

그 두 번째 순서로 열린 어젯밤 경기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기사][풀영상] 가정문제·여배우 스캔들…인신공격 오간 경기지사 토론회

[리포트]

정해진 주제 없이 진행된 자유토론 시간.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논란이 된 '혜경궁 김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남경필/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 "노무현 전 대통령을 나침반이라고 하면서 이런 발언(노 전 대통령 모욕 발언)을 한 분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트윗했는지 너무 위선적인 거 아닙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팔로워에게) 시간이 될 때마다 답은 다 해줍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채무를 다 갚았다는 남 후보의 말이 맞느냐고 역공을 폈습니다.

[남경필/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 "경기도는 여야간의 연정에 의해 채무를 규정했습니다. 거기에 따라서 (일부) 채무를 제외시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는데 대출 받은 부부가 '야 이거 우리 채무 아닌 걸로 하자' 이러면 채무 아닌걸로 됩니까."]

특히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발언 시간 대부분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에 할애했습니다.

[김영환/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 "이런 전과와 이런 막말과 이런 비리와 이런 가정파괴와, 이런 일을 해놓고 지사가 되겠다고 돌아다닌단 말입니까?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정의당 이홍우 후보는 정책 토론이 실종됐다며 다른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홍우/정의당 경기지사 후보 : "거의 2/3가 개인의 인신공격과 논의가, 도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저는 불편합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김영환/바른미래당 후보 : "자기 얘기만 하십쇼!"]

KBS는 오늘 밤에는 서울시장 후보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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