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회담 대표단 명단 교환…남북 관계 재시동

입력 2018.05.30 (12:08) 수정 2018.05.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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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일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여할 대표단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대표단을 보면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등 후속 회담 일정과 철도 연결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판문점을 통해 고위급회담에 참여할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지난 26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6월 1일에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결정한지 사흘 만입니다.

대표단을 이끌 남북의 수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입니다.

이들을 포함해 우리 측 5명, 북측 5명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됩니다.

가장 시급한 의제는 후속 회담 일정입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회담과 군사 긴장 완화를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 날짜가 이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간 경제협력 문제도 다뤄질 예정입니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과 북한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이번 대표단 명단에 포함된 만큼, 철도 연결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 협력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남북 간 산림 협력을, 노태강 2차관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은 8월 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 진출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이번 고위급 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남북 간 경제협력은 비핵화 타결이 된 뒤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선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 보다는 후속 작업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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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급회담 대표단 명단 교환…남북 관계 재시동
    • 입력 2018-05-30 12:10:52
    • 수정2018-05-30 13:16:22
    뉴스 12
[앵커]

다음 달 1일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여할 대표단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대표단을 보면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등 후속 회담 일정과 철도 연결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판문점을 통해 고위급회담에 참여할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지난 26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6월 1일에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결정한지 사흘 만입니다.

대표단을 이끌 남북의 수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입니다.

이들을 포함해 우리 측 5명, 북측 5명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됩니다.

가장 시급한 의제는 후속 회담 일정입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회담과 군사 긴장 완화를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 날짜가 이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간 경제협력 문제도 다뤄질 예정입니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과 북한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이번 대표단 명단에 포함된 만큼, 철도 연결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 협력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남북 간 산림 협력을, 노태강 2차관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은 8월 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 진출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이번 고위급 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남북 간 경제협력은 비핵화 타결이 된 뒤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선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 보다는 후속 작업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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