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시작…“압도적 승리” vs “독주 견제”

[앵커]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이 오늘(3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적폐 청산과 개혁 추진을 위해 압도적인 승리를 몰아달라고 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현 정부의 경제 실정론을 제기하며 견제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31일),

민주당 지도부는 경기,인천 등 한국당이 현재 단체장인 곳에서 승기를 잡겠다며 이들 지역을 첫 유세지로 잡았습니다.

그간 야당이 발목을 잡아왔다며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힘을 실어달라고 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이번 지방선거에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만이 문재인정부를 더욱 일 잘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충남 천안과 부산 등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1년간 경제 지표는 오히려 나빠졌다며, 정부 여당의 일방적인 독주를 막아달라며 견제론을 띄웠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 : "중앙정부 장악했고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면 이 나라는 일당 독재 국가가 됩니다. 아무도 제어할 수 없어요."]

바른미래당은 현 정부가 잘못된 경제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도 한국당 역시 제 역할을 못했다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김동철/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 : "견제와 균형이 사라지게 되면 부정과 부패와 비리가 발생하게 되고..."]

민주평화당은 지지 기반인 호남에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장병완/민주평화당 공동선대위원장 : "호남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챙기는 정당으로 일을 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기득권 양당 구도에 균열을 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 "대한민국의 제1야당을 교체하는 길, 정의당이 선택인데 여러분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지역별 후보자들의 정보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주요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