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사회복지사 ‘업무과중 호소’ 투신…경찰 조사

입력 2018.06.01 (08:54) 수정 2018.06.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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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0일) 오전 9시쯤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6층에서 김해시청 소속 사회복지사 26살 A씨가 투신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A 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부산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경찰은 올해 4월 임용된 A씨가 "출근길이 지옥 같다, 사회복지사의 인권보장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 부모는 딸이 사회복지사로 임용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체중이 7㎏ 정도 줄었고, 직장 내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직장 내 왕따와 과도한 업무 등에 대해 김해시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김해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주민센터 팀장을 조사하고, 경찰은 사회복지사 가족과 김해시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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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사회복지사 ‘업무과중 호소’ 투신…경찰 조사
    • 입력 2018-06-01 08:54:30
    • 수정2018-06-01 08:59:33
    사회
어제(30일) 오전 9시쯤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6층에서 김해시청 소속 사회복지사 26살 A씨가 투신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A 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부산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경찰은 올해 4월 임용된 A씨가 "출근길이 지옥 같다, 사회복지사의 인권보장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 부모는 딸이 사회복지사로 임용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체중이 7㎏ 정도 줄었고, 직장 내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직장 내 왕따와 과도한 업무 등에 대해 김해시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김해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주민센터 팀장을 조사하고, 경찰은 사회복지사 가족과 김해시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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