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재판 거래’ 없었고 문제 문건 모른다”

입력 2018.06.01 (21:15) 수정 2018.06.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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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1일)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재판을 가지고 거래하지 않았다, 특정 법관에게 불이익을 준 적도 없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문불출하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특별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 일주일만입니다.

[양승태/전 대법원장 : "일 그게 사실이라면 제가 그걸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통감하고…."]

무엇보다 재판 거래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재판에 개입하고, 청와대와 거래를 시도했다는 건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양승태/전 대법원장 : "대법원 재판이나 하급심 재판이나 부당하게 간섭, 관여한 바가 결단코 없습니다..."]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판사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양승태/전 대법원장 : "그런 조치를 제가 최종적으로 한 적은 없다는 것을 단언코 말씀드립니다."]

그러면서 사법 행정권 남용 문건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KTX 승무원 관련 문건은 판결이 나고 작성된 것인데도 재판 잘못으로 왜곡됐다며 김명수 대법원장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양승태/전 대법원장 : "(해당 재판에) 관여한 법관들이 기가 찰 일입니다. 그 분들은 아마 대법원장이 왜 그것을 단호하게 이야기 해주지 않는가하고 섭섭하게 생각할 겁니다."]

있을지 모를 검찰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그때 가서 보자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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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태 “‘재판 거래’ 없었고 문제 문건 모른다”
    • 입력 2018-06-01 21:17:45
    • 수정2018-06-01 22:03:28
    뉴스 9
[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1일)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재판을 가지고 거래하지 않았다, 특정 법관에게 불이익을 준 적도 없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문불출하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특별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 일주일만입니다.

[양승태/전 대법원장 : "일 그게 사실이라면 제가 그걸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통감하고…."]

무엇보다 재판 거래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재판에 개입하고, 청와대와 거래를 시도했다는 건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양승태/전 대법원장 : "대법원 재판이나 하급심 재판이나 부당하게 간섭, 관여한 바가 결단코 없습니다..."]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판사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양승태/전 대법원장 : "그런 조치를 제가 최종적으로 한 적은 없다는 것을 단언코 말씀드립니다."]

그러면서 사법 행정권 남용 문건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KTX 승무원 관련 문건은 판결이 나고 작성된 것인데도 재판 잘못으로 왜곡됐다며 김명수 대법원장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양승태/전 대법원장 : "(해당 재판에) 관여한 법관들이 기가 찰 일입니다. 그 분들은 아마 대법원장이 왜 그것을 단호하게 이야기 해주지 않는가하고 섭섭하게 생각할 겁니다."]

있을지 모를 검찰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그때 가서 보자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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