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그램] 신태용호, 러시아 월드컵 출격

입력 2018.06.04 (08:45) 수정 2018.06.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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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를 알아보는 스포츠 그램 시간입니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축구 대표팀 23명의 명단이 확정 발표됐습니다.

대표팀은 어제 전지 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났는데, 전지훈련에서 월드컵에 대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됩니다.

한성윤 기자, 월드컵 출전 명단을 보니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정말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기자]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 공수의 핵심이기때문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특히 김민재와 권창훈 선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월드컵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입니다.

수비의 핵심으로 평가되었던 김민재와 김진수가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김민재 선수는 수비의 괴물이라고 평가될 만큼 중앙 수비로 주목받았었는데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키는 팀의 공통점은 수비가 강하다는 것인데,우리는 수비 조직력을 완벽하게 갖추지 못했다는게 불안한 요소입니다.

권창훈 선수는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선수로,신태용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선수여서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공격에서는 이근호와 염기훈 선수가 빠졌는데요,

손흥민 선수와 조합을 이룰 공격수 찾기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국내에서 2번이나 평가전을 치뤘는데,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기자]

먼저 온두라스 전은 북중미의 멕시코를 대비해서 치른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를 통해서 이승우-문선민 2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전을 치뤘는데 이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온두라스는 멕시코를 3대 2로 이긴 적도 있는 팀이고,경기 방식도 멕시코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0대 0에서 손흥민 선수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는데요,

이승우 선수가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번째 골은 문선민 선수가 넣었는데요,

문선민 선수는 K리그에서는 굉장히 잘하는데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문선민 선수는 스웨덴 프로축구를 경험했기때문에,스웨덴전에 대비한 맞춤 선수로 선발된 면이 있는데,이번 경기를 통해서 활용폭이 더욱 넓어질 것 같습니다.

다만 온두라스의 주전 대부분이 빠졌고,월드컵 진출에 실패해서 목표 의식이 부족한 팀이었다는 것이 평가전 상대로 과연 적합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온두라스가 가상의 멕시코전이었다면 보스니아전이 바로 스웨덴을 염두에 둔 평가전이었죠?

[기자]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 이었습니다.

특히 온두라스전에서는 기성용 선수가 부상때문에 뛰지 못했었는데, 기성용이 가세한 월드컵 베스트 11에 가까운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였습니다.

보스니아는 피파랭킹 41위로 23위인 스웨덴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코와 파니치라는 두 명의 특급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어서, 우리 대표팀의 수비력을 시험하기에는 좋은 상대였습니다.

대표팀은 보스니아를 상대로 이렇게 이렇게 해서 1대 3으로 승부를 마쳤습니다.

보스니아전을 통해 신태용 감독은 미드필더와 수비진 운영에 대한 구상을 끝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외신에서는 우리가 속한 월드컵 F조의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기자]

독일이 가장 강력하고 우리가 제일 약하다는 게 공통적인 분석입니다.

하지만 공은 둥글기 때문에 어디로 튈지,어떤 결과가 나올 지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월드컵입니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가 월드컵 파워랭킹을 선정했는데,전체 32개국중 독일이 1위에 올랐습니다.

멕시코는 15위-스웨덴은 16위에 올랐고,우리나라는 26위에 자리했습니다.

미국의 스포팅 뉴스는 16강 진출 확률을 발표했습니다.

독일이 45%로 F조 국가 가운데 단연 1위를 차지했구요,

스웨덴과 멕시코 모두 19%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4%로 나타났는데요,

스웨덴-멕시코와는 5%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맞춤 훈련을 통해서 이 차이를 극복해야 되는데, 더이상 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대표팀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서 두번의 평가전을 치른뒤,결전지인 러시아로 이동하게 됩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남미의 볼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데,역시 멕시코전에 대비한 포석입니다.

11일에는 아프리카의 세네갈과 만나는데요,비 공개로 치뤄집니다.

이 경기를 통해 대표팀 베스트 11및 세트피스 전술이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경기를 마친뒤 베이스 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스부르크로 이동해 조별리그 경기를 준비하게 됩니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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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4 08:52:38
    • 수정2018-06-04 08: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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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를 알아보는 스포츠 그램 시간입니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축구 대표팀 23명의 명단이 확정 발표됐습니다.

대표팀은 어제 전지 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났는데, 전지훈련에서 월드컵에 대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됩니다.

한성윤 기자, 월드컵 출전 명단을 보니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정말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기자]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 공수의 핵심이기때문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특히 김민재와 권창훈 선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월드컵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입니다.

수비의 핵심으로 평가되었던 김민재와 김진수가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김민재 선수는 수비의 괴물이라고 평가될 만큼 중앙 수비로 주목받았었는데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키는 팀의 공통점은 수비가 강하다는 것인데,우리는 수비 조직력을 완벽하게 갖추지 못했다는게 불안한 요소입니다.

권창훈 선수는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선수로,신태용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선수여서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공격에서는 이근호와 염기훈 선수가 빠졌는데요,

손흥민 선수와 조합을 이룰 공격수 찾기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국내에서 2번이나 평가전을 치뤘는데,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기자]

먼저 온두라스 전은 북중미의 멕시코를 대비해서 치른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를 통해서 이승우-문선민 2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전을 치뤘는데 이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온두라스는 멕시코를 3대 2로 이긴 적도 있는 팀이고,경기 방식도 멕시코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0대 0에서 손흥민 선수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는데요,

이승우 선수가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번째 골은 문선민 선수가 넣었는데요,

문선민 선수는 K리그에서는 굉장히 잘하는데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문선민 선수는 스웨덴 프로축구를 경험했기때문에,스웨덴전에 대비한 맞춤 선수로 선발된 면이 있는데,이번 경기를 통해서 활용폭이 더욱 넓어질 것 같습니다.

다만 온두라스의 주전 대부분이 빠졌고,월드컵 진출에 실패해서 목표 의식이 부족한 팀이었다는 것이 평가전 상대로 과연 적합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온두라스가 가상의 멕시코전이었다면 보스니아전이 바로 스웨덴을 염두에 둔 평가전이었죠?

[기자]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 이었습니다.

특히 온두라스전에서는 기성용 선수가 부상때문에 뛰지 못했었는데, 기성용이 가세한 월드컵 베스트 11에 가까운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였습니다.

보스니아는 피파랭킹 41위로 23위인 스웨덴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코와 파니치라는 두 명의 특급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어서, 우리 대표팀의 수비력을 시험하기에는 좋은 상대였습니다.

대표팀은 보스니아를 상대로 이렇게 이렇게 해서 1대 3으로 승부를 마쳤습니다.

보스니아전을 통해 신태용 감독은 미드필더와 수비진 운영에 대한 구상을 끝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외신에서는 우리가 속한 월드컵 F조의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기자]

독일이 가장 강력하고 우리가 제일 약하다는 게 공통적인 분석입니다.

하지만 공은 둥글기 때문에 어디로 튈지,어떤 결과가 나올 지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월드컵입니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가 월드컵 파워랭킹을 선정했는데,전체 32개국중 독일이 1위에 올랐습니다.

멕시코는 15위-스웨덴은 16위에 올랐고,우리나라는 26위에 자리했습니다.

미국의 스포팅 뉴스는 16강 진출 확률을 발표했습니다.

독일이 45%로 F조 국가 가운데 단연 1위를 차지했구요,

스웨덴과 멕시코 모두 19%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4%로 나타났는데요,

스웨덴-멕시코와는 5%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맞춤 훈련을 통해서 이 차이를 극복해야 되는데, 더이상 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대표팀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서 두번의 평가전을 치른뒤,결전지인 러시아로 이동하게 됩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남미의 볼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데,역시 멕시코전에 대비한 포석입니다.

11일에는 아프리카의 세네갈과 만나는데요,비 공개로 치뤄집니다.

이 경기를 통해 대표팀 베스트 11및 세트피스 전술이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경기를 마친뒤 베이스 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스부르크로 이동해 조별리그 경기를 준비하게 됩니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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