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폭언’ 이명희 영장 심사 출석…‘밀수 혐의’ 조현아 소환

입력 2018.06.04 (12:07) 수정 2018.06.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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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밀수 혐의' 등을 조사받기 위해 세관 당국에 소환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법원은 수사 기록 등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오늘 밤에 이 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 씨가 2011년부터 지난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모두 24차례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보고 상습폭행 등 7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2014년 호텔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폭행 등의 혐의는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혐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의 큰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밀수 혐의로 오늘 오전 10시쯤 인천 본부세관에 출석해 죄송하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몰래 국내로 가지고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 본부세관은 대한항공 협력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2.5톤 분량의 물품을 발견해 조사해왔습니다.

조 전 부사장 조사 이후 같은 혐의로 이명희 씨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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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폭언’ 이명희 영장 심사 출석…‘밀수 혐의’ 조현아 소환
    • 입력 2018-06-04 12:08:16
    • 수정2018-06-04 14: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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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밀수 혐의' 등을 조사받기 위해 세관 당국에 소환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법원은 수사 기록 등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오늘 밤에 이 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 씨가 2011년부터 지난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모두 24차례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보고 상습폭행 등 7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2014년 호텔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폭행 등의 혐의는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혐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의 큰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밀수 혐의로 오늘 오전 10시쯤 인천 본부세관에 출석해 죄송하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몰래 국내로 가지고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 본부세관은 대한항공 협력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2.5톤 분량의 물품을 발견해 조사해왔습니다.

조 전 부사장 조사 이후 같은 혐의로 이명희 씨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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