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① 청년 “부산”이 묻습니다!

입력 2018.06.06 (22:52) 수정 2018.06.0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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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앵커]

6·13 선거일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부산뉴스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위해 부산시장 후보들의 세대별 공약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청년 문제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일자리'와 관련해 후보들은 어떤 해법을 갖고 있을지,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25살인 김서희 씨.

5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 뒤 아르바이트로 학원비와 생활비를 벌며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을 줄여가며 뛰어도 시간만 자꾸 흐르고, 경제적 부담과 함께 불안도 커집니다.

[김서희/취업 준비생 :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기에는 이걸로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창업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둘다 불안한 거예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런 청년은 지난해 부산에만 3만 3천 명이 넘습니다.

2017년 12월 부산의 청년 실업률 11.5%, 17년 만에 최악의 실업난입니다.

부산시장 후보들은 어떻게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할까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는 부산형 혁신클러스터,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부산경제 체질을 바꿔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입니다.

또 공공근로 예산 일부로 한 명에 1,980만 원씩 1년에 백 명에게 구직 활동비를 줄 계획입니다.

빈집을 고쳐 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부산형 청년임대주택도 확대합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연구개발과 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5만 개를 만들 계획입니다.

특수 탄성 소재 산업와 수출 주도형 혁신농장 원예단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100개 기업 유치와 북항재개발 등 도심 재개발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창업 사후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창업 지원 주택도 짓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는 '블록체인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해 금융·문화·해양 분야와 결합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로 일자리를 만듭니다.

또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창업특례보증과 청년구직수당 확대 등 지원책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부산청년사회상속제'를 실시해 소득 상위 10%를 뺀 만 19세 청년에게 배당금 500만 원을 지원합니다.

또 지방 공기업 의무고용을 지금의 3%에서 5%로 높일 계획입니다.

무소속 이종혁 후보는 서·북부권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어 초기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시비 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청년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디딤돌 사업을 확대하고, 공공 부문 취약계층 고용을 늘린다는 공약입니다.

[김서희/취업 준비생 : "부산에서 살고, 부산에서 일하고 싶어요. 청년들이 지켜보겠습니다. 공약 꼭 지켜주세요."]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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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06 22:52:21
    • 수정2018-06-06 22:54:22
    사회
[선택! 대한민국] [앵커] 6·13 선거일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부산뉴스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위해 부산시장 후보들의 세대별 공약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청년 문제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일자리'와 관련해 후보들은 어떤 해법을 갖고 있을지,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25살인 김서희 씨. 5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 뒤 아르바이트로 학원비와 생활비를 벌며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을 줄여가며 뛰어도 시간만 자꾸 흐르고, 경제적 부담과 함께 불안도 커집니다. [김서희/취업 준비생 :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기에는 이걸로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창업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둘다 불안한 거예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런 청년은 지난해 부산에만 3만 3천 명이 넘습니다. 2017년 12월 부산의 청년 실업률 11.5%, 17년 만에 최악의 실업난입니다. 부산시장 후보들은 어떻게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할까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는 부산형 혁신클러스터,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부산경제 체질을 바꿔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입니다. 또 공공근로 예산 일부로 한 명에 1,980만 원씩 1년에 백 명에게 구직 활동비를 줄 계획입니다. 빈집을 고쳐 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부산형 청년임대주택도 확대합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연구개발과 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5만 개를 만들 계획입니다. 특수 탄성 소재 산업와 수출 주도형 혁신농장 원예단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100개 기업 유치와 북항재개발 등 도심 재개발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창업 사후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창업 지원 주택도 짓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는 '블록체인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해 금융·문화·해양 분야와 결합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로 일자리를 만듭니다. 또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창업특례보증과 청년구직수당 확대 등 지원책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부산청년사회상속제'를 실시해 소득 상위 10%를 뺀 만 19세 청년에게 배당금 500만 원을 지원합니다. 또 지방 공기업 의무고용을 지금의 3%에서 5%로 높일 계획입니다. 무소속 이종혁 후보는 서·북부권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어 초기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시비 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청년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디딤돌 사업을 확대하고, 공공 부문 취약계층 고용을 늘린다는 공약입니다. [김서희/취업 준비생 : "부산에서 살고, 부산에서 일하고 싶어요. 청년들이 지켜보겠습니다. 공약 꼭 지켜주세요."]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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