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장비로 싹쓸이…해삼을 지켜라
입력 2018.06.07 (09:50)
수정 2018.06.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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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삼 수확철을 맞아 값비싼 해삼을 노리는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1년 해삼 농사를 망칠까, 어민들은 24시간 해삼 지키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함을 발견한 소형 선박 한 척이 물살을 가르며 무서운 속도로 달아납니다.
어둠을 틈타 근처 양식장에서 해삼을 훔치던 일당입니다.
["자, 나오세요, 나오세요. 나오세요."]
해경에 적발된 또 다른 배에는 각종 잠수장비와 양식장에서 훔친 해삼이 통마다 가득합니다.
["22통이니까 한 300kg 되겠네."]
해삼 수확이 한창인 서해안 양식장.
해녀들이 한 번 물질을 할 때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해삼이 한 가득씩 올라옵니다.
1kg에 2만 원 정도의 비싼 값에 팔리는데 해삼을 노리는 절도범들 때문에 어민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홍광식/어민 : "한 번 절도범이 다녀가면 1년 농사 망치는 거고, 아예 해녀들 인건비도 못 가져가고 그런 실정입니다, 지금."]
이 때문에 한 편에선 해삼 수확에, 다른 한 편에선 양식장 순찰 돌기에 바쁩니다.
주민들은 이렇게 근무표까지 짜놓고 번갈아 양식장 주변을 돌며 24시간 감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야간 수상한 선박을 감시할 수 있는 CCTV도 설치했습니다.
[김상대/ 보령 삽시도리 어촌계장 : "24시간 감시를 하더라도 사각지대가 있으니까 사각지대를 보기 위해서 설치를 한 거지요."]
어민들의 필사적인 해삼 지키기 작전은 해삼 수확이 마무리되는 6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해삼 수확철을 맞아 값비싼 해삼을 노리는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1년 해삼 농사를 망칠까, 어민들은 24시간 해삼 지키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함을 발견한 소형 선박 한 척이 물살을 가르며 무서운 속도로 달아납니다.
어둠을 틈타 근처 양식장에서 해삼을 훔치던 일당입니다.
["자, 나오세요, 나오세요. 나오세요."]
해경에 적발된 또 다른 배에는 각종 잠수장비와 양식장에서 훔친 해삼이 통마다 가득합니다.
["22통이니까 한 300kg 되겠네."]
해삼 수확이 한창인 서해안 양식장.
해녀들이 한 번 물질을 할 때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해삼이 한 가득씩 올라옵니다.
1kg에 2만 원 정도의 비싼 값에 팔리는데 해삼을 노리는 절도범들 때문에 어민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홍광식/어민 : "한 번 절도범이 다녀가면 1년 농사 망치는 거고, 아예 해녀들 인건비도 못 가져가고 그런 실정입니다, 지금."]
이 때문에 한 편에선 해삼 수확에, 다른 한 편에선 양식장 순찰 돌기에 바쁩니다.
주민들은 이렇게 근무표까지 짜놓고 번갈아 양식장 주변을 돌며 24시간 감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야간 수상한 선박을 감시할 수 있는 CCTV도 설치했습니다.
[김상대/ 보령 삽시도리 어촌계장 : "24시간 감시를 하더라도 사각지대가 있으니까 사각지대를 보기 위해서 설치를 한 거지요."]
어민들의 필사적인 해삼 지키기 작전은 해삼 수확이 마무리되는 6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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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 장비로 싹쓸이…해삼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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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07 09:57:33
- 수정2018-06-07 0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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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삼 수확철을 맞아 값비싼 해삼을 노리는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1년 해삼 농사를 망칠까, 어민들은 24시간 해삼 지키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함을 발견한 소형 선박 한 척이 물살을 가르며 무서운 속도로 달아납니다.
어둠을 틈타 근처 양식장에서 해삼을 훔치던 일당입니다.
["자, 나오세요, 나오세요. 나오세요."]
해경에 적발된 또 다른 배에는 각종 잠수장비와 양식장에서 훔친 해삼이 통마다 가득합니다.
["22통이니까 한 300kg 되겠네."]
해삼 수확이 한창인 서해안 양식장.
해녀들이 한 번 물질을 할 때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해삼이 한 가득씩 올라옵니다.
1kg에 2만 원 정도의 비싼 값에 팔리는데 해삼을 노리는 절도범들 때문에 어민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홍광식/어민 : "한 번 절도범이 다녀가면 1년 농사 망치는 거고, 아예 해녀들 인건비도 못 가져가고 그런 실정입니다, 지금."]
이 때문에 한 편에선 해삼 수확에, 다른 한 편에선 양식장 순찰 돌기에 바쁩니다.
주민들은 이렇게 근무표까지 짜놓고 번갈아 양식장 주변을 돌며 24시간 감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야간 수상한 선박을 감시할 수 있는 CCTV도 설치했습니다.
[김상대/ 보령 삽시도리 어촌계장 : "24시간 감시를 하더라도 사각지대가 있으니까 사각지대를 보기 위해서 설치를 한 거지요."]
어민들의 필사적인 해삼 지키기 작전은 해삼 수확이 마무리되는 6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해삼 수확철을 맞아 값비싼 해삼을 노리는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1년 해삼 농사를 망칠까, 어민들은 24시간 해삼 지키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함을 발견한 소형 선박 한 척이 물살을 가르며 무서운 속도로 달아납니다.
어둠을 틈타 근처 양식장에서 해삼을 훔치던 일당입니다.
["자, 나오세요, 나오세요. 나오세요."]
해경에 적발된 또 다른 배에는 각종 잠수장비와 양식장에서 훔친 해삼이 통마다 가득합니다.
["22통이니까 한 300kg 되겠네."]
해삼 수확이 한창인 서해안 양식장.
해녀들이 한 번 물질을 할 때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해삼이 한 가득씩 올라옵니다.
1kg에 2만 원 정도의 비싼 값에 팔리는데 해삼을 노리는 절도범들 때문에 어민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홍광식/어민 : "한 번 절도범이 다녀가면 1년 농사 망치는 거고, 아예 해녀들 인건비도 못 가져가고 그런 실정입니다, 지금."]
이 때문에 한 편에선 해삼 수확에, 다른 한 편에선 양식장 순찰 돌기에 바쁩니다.
주민들은 이렇게 근무표까지 짜놓고 번갈아 양식장 주변을 돌며 24시간 감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야간 수상한 선박을 감시할 수 있는 CCTV도 설치했습니다.
[김상대/ 보령 삽시도리 어촌계장 : "24시간 감시를 하더라도 사각지대가 있으니까 사각지대를 보기 위해서 설치를 한 거지요."]
어민들의 필사적인 해삼 지키기 작전은 해삼 수확이 마무리되는 6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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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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