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어린이집 부족 심각

입력 2018.06.07 (12:53) 수정 2018.06.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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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의 부모들이 뿔이 났습니다.

어린이집 부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베를린은 최근 출생률과 주민 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선 자녀 1명에 200유로, 한화 25만 원 정도 되는 자녀수당이 지급되고 1년이라는 부모 휴가가 주어집니다.

여기에다 올 8월부터는 어린이집이 완전 무료로 전환되면서 특히 젊은 부부들의 전입이 급증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막상 출산하고 나면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습니다.

["출산을 계획할 때부터 미리 어린이집에 등록해야 합니다."]

["정말로 백 곳이 넘는 어린이집에 편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고 직접 찾아간 끝에 간신히 한 곳에서 자리를 얻었어요."]

하루라도 빨리 자리를 얻으려면 인맥 동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지금 당장 부족한 어린이집 자리만 2500여 개.

베이비시터와 보육 교사도 모두 부족한 가운데 주민 수는 지금도 계속 늘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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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베를린 어린이집 부족 심각
    • 입력 2018-06-07 12:54:48
    • 수정2018-06-07 12:58:38
    뉴스 12
독일 베를린의 부모들이 뿔이 났습니다.

어린이집 부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베를린은 최근 출생률과 주민 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선 자녀 1명에 200유로, 한화 25만 원 정도 되는 자녀수당이 지급되고 1년이라는 부모 휴가가 주어집니다.

여기에다 올 8월부터는 어린이집이 완전 무료로 전환되면서 특히 젊은 부부들의 전입이 급증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막상 출산하고 나면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습니다.

["출산을 계획할 때부터 미리 어린이집에 등록해야 합니다."]

["정말로 백 곳이 넘는 어린이집에 편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고 직접 찾아간 끝에 간신히 한 곳에서 자리를 얻었어요."]

하루라도 빨리 자리를 얻으려면 인맥 동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지금 당장 부족한 어린이집 자리만 2500여 개.

베이비시터와 보육 교사도 모두 부족한 가운데 주민 수는 지금도 계속 늘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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