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의 시사본부] 허익범 특검 “필요하다면 김경수 재소환”

입력 2018.06.08 (14:58) 수정 2018.06.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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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검 “필요하다면 김경수 재소환”
드루킹 사건, 겉으로 보는 것과 실제 수사는 달라
-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고도의 정치적 사건’
뉴라이트, 선배의 권유로 법률지원단 명단에 이름만 올린 것
- 자유한국당 연락받은 적 없어…야 3당 추천으로만 이해
한나라당 매크로 관련은 특검 소관 아냐




[오태훈의 시사본부 바로 가기] 허익범 변호사 인터뷰 전문 보기

KBS 1라디오 점심 시사프로그램인 [오태훈의 시사본부](FM97.3MHz/낮 12시 20분-14시)는 6월 8일(금)에 문재인 정부 첫 특별검사인 허익범 변호사를 전화 인터뷰했다. 허 특검은 오늘부터 20일간의 특검 준비기간을 거쳐 최장 90일 동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허 특별검사는 [오태훈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후보자로 추천한 것이 자유한국당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거기로부터 (한국당으로부터) 전혀 연락을 받은 적 없다. 어느 당에서 추천했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야 3당 중에서 추천한 것으로 알뿐"이라고 밝혔다. 왜 이 사건을 '고도의 정치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는지에 대해서는 "정당과 관련된 분들이 관련되어 있고, 정당의 의사결정과 관련된 부분들이 사건의 핵심이다. 내용도 그렇고, 관련된 분들도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정치적 사건이라는 데에 다들 동의하실 것이다."라고 밝혔다.

초기 경찰 수사가 부실했고, 증거인멸 우려도 높아서 특검이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겉에서 보이는 것과 실제 수사는 다른 부분이 있다. 그런 우려와 걱정이 제기된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을 찾아내고 알아내는 것이 자신의 역할과 임무"라고 답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재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다가 소환이나 확인이 필요하면 어느 분이라도 소환을 해야 한다. 지금 당장 그분(김경수)을 소환한다든가 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혀서 김경수 후보 재소환 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뉴라이트 계열 단체 활동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드리면 '활동'은 없었다. 그 단체의 법률지원단에 이름을 올려달라는 선배의 권유를 받고 승낙했을 뿐이다. 구체적으로 그 단체와 관련해 활동한 적은 전혀 없다. 변호사 개업한 2007년 7, 8월의 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매크로 조작 사건'도 이번 특검에서 조사해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것은 내가 밝힐 입장이 아니다. 드루킹과 관련된 것으로 특검법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범위 안에서만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혀 한나라당 매크로 조작 사건으로는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뜻을 재차 확인했다.

허 특검은 "국가와 국민이 맡겨준 임무를 열심히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KBS 1라디오에서 평일 낮 12시 20분부터 2시까지 방송되는 <오태훈의 시사본부>는 청취자 눈높이에 맞춘 본격 시사토크쇼다. 다양한 시선과 전문성을 가진 각계각층의 재담가들과 주요 이슈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인터뷰 전문과 다시 듣기 서비스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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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6-08 15:22:24
    정치
허익범 특검 “필요하다면 김경수 재소환”
드루킹 사건, 겉으로 보는 것과 실제 수사는 달라
-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고도의 정치적 사건’
뉴라이트, 선배의 권유로 법률지원단 명단에 이름만 올린 것
- 자유한국당 연락받은 적 없어…야 3당 추천으로만 이해
한나라당 매크로 관련은 특검 소관 아냐




[오태훈의 시사본부 바로 가기] 허익범 변호사 인터뷰 전문 보기

KBS 1라디오 점심 시사프로그램인 [오태훈의 시사본부](FM97.3MHz/낮 12시 20분-14시)는 6월 8일(금)에 문재인 정부 첫 특별검사인 허익범 변호사를 전화 인터뷰했다. 허 특검은 오늘부터 20일간의 특검 준비기간을 거쳐 최장 90일 동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허 특별검사는 [오태훈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후보자로 추천한 것이 자유한국당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거기로부터 (한국당으로부터) 전혀 연락을 받은 적 없다. 어느 당에서 추천했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야 3당 중에서 추천한 것으로 알뿐"이라고 밝혔다. 왜 이 사건을 '고도의 정치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는지에 대해서는 "정당과 관련된 분들이 관련되어 있고, 정당의 의사결정과 관련된 부분들이 사건의 핵심이다. 내용도 그렇고, 관련된 분들도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정치적 사건이라는 데에 다들 동의하실 것이다."라고 밝혔다.

초기 경찰 수사가 부실했고, 증거인멸 우려도 높아서 특검이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겉에서 보이는 것과 실제 수사는 다른 부분이 있다. 그런 우려와 걱정이 제기된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을 찾아내고 알아내는 것이 자신의 역할과 임무"라고 답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재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다가 소환이나 확인이 필요하면 어느 분이라도 소환을 해야 한다. 지금 당장 그분(김경수)을 소환한다든가 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혀서 김경수 후보 재소환 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뉴라이트 계열 단체 활동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드리면 '활동'은 없었다. 그 단체의 법률지원단에 이름을 올려달라는 선배의 권유를 받고 승낙했을 뿐이다. 구체적으로 그 단체와 관련해 활동한 적은 전혀 없다. 변호사 개업한 2007년 7, 8월의 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매크로 조작 사건'도 이번 특검에서 조사해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것은 내가 밝힐 입장이 아니다. 드루킹과 관련된 것으로 특검법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범위 안에서만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혀 한나라당 매크로 조작 사건으로는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뜻을 재차 확인했다.

허 특검은 "국가와 국민이 맡겨준 임무를 열심히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KBS 1라디오에서 평일 낮 12시 20분부터 2시까지 방송되는 <오태훈의 시사본부>는 청취자 눈높이에 맞춘 본격 시사토크쇼다. 다양한 시선과 전문성을 가진 각계각층의 재담가들과 주요 이슈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인터뷰 전문과 다시 듣기 서비스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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