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베를린장벽에 그래피티…“예술 아냐” 비판

입력 2018.06.09 (17:34) 수정 2018.06.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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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부터 기증받아 서울 청계천에 설치된 베를린장벽에 그래피티가 그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소통 광장에는 그래피티를 한 사람을 조사해달라는 국민 청원도 올라왔습니다.

독일 분단 당시의 낙서와 장벽 표면이 원형대로 보이던 청계천 베를린 장벽 양쪽에 문자나 문양을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이른바 '그래피티'가 그려졌습니다.

그래피티를 한 사람은 '히드아이즈'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정 모씨로, 본인의 SNS에 그래피티 사진과 함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메시지"라며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예술 패턴이 조화롭게 이뤄졌다"는 설명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선 문화재 훼손일 뿐 예술로 볼 수 없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그린 사람을 조사해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 중구청은 "내부적으로 경위를 확인한 뒤에 수사의뢰할 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중구 청계천로의 베를린광장에는 베를린시가 통일을 염원하며 2005년 서울시에 기증한 베를린장벽 일부가 원형 그대로 전시돼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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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베를린장벽에 그래피티…“예술 아냐” 비판
    • 입력 2018-06-09 17:34:41
    • 수정2018-06-10 00:03:38
    사회
독일로부터 기증받아 서울 청계천에 설치된 베를린장벽에 그래피티가 그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소통 광장에는 그래피티를 한 사람을 조사해달라는 국민 청원도 올라왔습니다.

독일 분단 당시의 낙서와 장벽 표면이 원형대로 보이던 청계천 베를린 장벽 양쪽에 문자나 문양을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이른바 '그래피티'가 그려졌습니다.

그래피티를 한 사람은 '히드아이즈'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정 모씨로, 본인의 SNS에 그래피티 사진과 함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메시지"라며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예술 패턴이 조화롭게 이뤄졌다"는 설명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선 문화재 훼손일 뿐 예술로 볼 수 없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그린 사람을 조사해달라는 국민 청원까지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 중구청은 "내부적으로 경위를 확인한 뒤에 수사의뢰할 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중구 청계천로의 베를린광장에는 베를린시가 통일을 염원하며 2005년 서울시에 기증한 베를린장벽 일부가 원형 그대로 전시돼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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