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핵협상 전략은? “북핵문제 미 불공정 관세문제와 비슷”

입력 2018.06.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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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의 협상 전략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는 이른바 미국이 당하는 불공정 관세 문제와 매우 비슷한 성질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직전 G-7 정상회담이 열린 캐나다 퀘벡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무역협상의 핵심 문제인 불공정한 관세와 북한 핵 문제는 매우 비슷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불공정한 관세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상대국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처럼 북한 핵 문제도 이미 해결했어야 했는데 전임 정권들이 내놓은 정책들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그래서 여기까지 상황이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북핵 문제를 미국의 불공정한 관세문제처럼 무책임하고 능력 없는 전임자들이 해결하지 못하고 뒤로 미룬 것을 자신이 나서 이제 해결의 문턱에 이르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북은 인위적으로 그어진 경계선으로 수십 년간 분단된 상황이었다고 말하고 그동안 지금과 같은 수준의 좋은 기회는 없었다면서 불공정한 관세시스템을 수십 년 만에 처음, 협상을 통해 개선하려는 것처럼 그동안 방치되다시피 한 북핵 문제도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해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성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최대치를 언급했습니다. 최소치의 성과로는 일단 만났다는 것이고, 앞으로 서로 볼 것이란 것이며, 혹시라도 서로 좋아하게 될 수 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번 언급했듯 이번 정상회담이 일회성이 아닐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 대목입니다. 최대치의 성과로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북한의 확실한 비핵화를 시사하면서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서도 협상이란 것이 때론 준비된 것 말고도 즉석에서 이뤄지는 것이 있을 수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성격은 잘 알려지지 않지만,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예상치 못한 큰 합의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시간 낭비는 없을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압박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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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핵협상 전략은? “북핵문제 미 불공정 관세문제와 비슷”
    • 입력 2018-06-10 18:06:16
    취재K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 대통령의 협상 전략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는 이른바 미국이 당하는 불공정 관세 문제와 매우 비슷한 성질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직전 G-7 정상회담이 열린 캐나다 퀘벡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무역협상의 핵심 문제인 불공정한 관세와 북한 핵 문제는 매우 비슷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불공정한 관세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상대국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처럼 북한 핵 문제도 이미 해결했어야 했는데 전임 정권들이 내놓은 정책들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그래서 여기까지 상황이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북핵 문제를 미국의 불공정한 관세문제처럼 무책임하고 능력 없는 전임자들이 해결하지 못하고 뒤로 미룬 것을 자신이 나서 이제 해결의 문턱에 이르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북은 인위적으로 그어진 경계선으로 수십 년간 분단된 상황이었다고 말하고 그동안 지금과 같은 수준의 좋은 기회는 없었다면서 불공정한 관세시스템을 수십 년 만에 처음, 협상을 통해 개선하려는 것처럼 그동안 방치되다시피 한 북핵 문제도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해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성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최대치를 언급했습니다. 최소치의 성과로는 일단 만났다는 것이고, 앞으로 서로 볼 것이란 것이며, 혹시라도 서로 좋아하게 될 수 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번 언급했듯 이번 정상회담이 일회성이 아닐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 대목입니다. 최대치의 성과로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북한의 확실한 비핵화를 시사하면서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서도 협상이란 것이 때론 준비된 것 말고도 즉석에서 이뤄지는 것이 있을 수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성격은 잘 알려지지 않지만,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예상치 못한 큰 합의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시간 낭비는 없을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압박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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