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멋있지?” 트럼프의 돌발행동

입력 2018.06.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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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인 행동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 업무 오찬 후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두 정상은 약 10m의 거리를 통역사 없이 단둘이서 나란히 걸었다. 이후 취재진이 기다리는 지점에 이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로 아주 긍정적이다. 나는 어느 누구의 기대보다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최고다. 정말 좋다”고 말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후 회담 대기장으로 다시 걸어가던 중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행동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옆에 주차된 자신의 전용차량인 ‘캐딜락원’ 앞으로 김 위원장을 데려간 뒤 경호원에게 뒷문을 열도록 했다. 문이 열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차량 내부를 한동안 보여줬고, 김 위원장은 웃으며 안을 들여다봤다.

움직이는 백악관’, ‘비스트(야수)’라고도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는 제너럴모터스(GM)가 제작한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캐딜락 원)’이다.

이 차량은 문 두께만 310mm, 이중 유리의 두께만 127mm에 이른다. 때문에 문이 너무 무거워 혼자서 열고 나오기가 쉽지 않다. 차체의 사용된 강철과 알루미늄·티타늄·세라믹은 군수용으로 사용되는 동급이다. 덕분에 수류탄을 포함한 각종 폭발물은 물론 로켓포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응급처치가 가능한 의료용품은 물론 공급 시스템과 대통령에게 수혈할 수 있는 혈액도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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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차 멋있지?” 트럼프의 돌발행동
    • 입력 2018-06-12 15:57:30
    취재K
오늘(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인 행동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 업무 오찬 후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두 정상은 약 10m의 거리를 통역사 없이 단둘이서 나란히 걸었다. 이후 취재진이 기다리는 지점에 이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로 아주 긍정적이다. 나는 어느 누구의 기대보다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최고다. 정말 좋다”고 말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후 회담 대기장으로 다시 걸어가던 중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행동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옆에 주차된 자신의 전용차량인 ‘캐딜락원’ 앞으로 김 위원장을 데려간 뒤 경호원에게 뒷문을 열도록 했다. 문이 열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차량 내부를 한동안 보여줬고, 김 위원장은 웃으며 안을 들여다봤다.

움직이는 백악관’, ‘비스트(야수)’라고도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는 제너럴모터스(GM)가 제작한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캐딜락 원)’이다.

이 차량은 문 두께만 310mm, 이중 유리의 두께만 127mm에 이른다. 때문에 문이 너무 무거워 혼자서 열고 나오기가 쉽지 않다. 차체의 사용된 강철과 알루미늄·티타늄·세라믹은 군수용으로 사용되는 동급이다. 덕분에 수류탄을 포함한 각종 폭발물은 물론 로켓포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응급처치가 가능한 의료용품은 물론 공급 시스템과 대통령에게 수혈할 수 있는 혈액도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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