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같이 걸을까”…김정은 3차례 ‘산책 외교’

입력 2018.06.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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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만의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의 '산책 대담'이 이뤄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12일) 오후 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경내를 천천히 걸으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산책하는 동안 수행원과 취재진의 접근은 허락되지 않았다.

정상 간의 내밀한 대화가 이뤄진 산책 대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이뤄진 북중간 정상회담에서도 해변 산책이 이뤄졌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이 해변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해 대외적으로 양국의 우의를 과시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반도 비핵화를 다루는 정상회담에서 산책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 건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도보다리 산책'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30분간 진행된 두 정상의 내밀한 대화는 들을 수 없었지만 전 세계에 생중계된 두 정상의 모습과 주변 새소리는 생중계를 바라본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남북에 이어 북중, 북미까지... 세차례에 걸쳐 이뤄진 김정은 위원장의 산책 대담. 단 둘이 걸으며 대화하는 산책 외교가 평화의 제스처를 넘어 실질적인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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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2 20: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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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만의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의 '산책 대담'이 이뤄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12일) 오후 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경내를 천천히 걸으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산책하는 동안 수행원과 취재진의 접근은 허락되지 않았다.

정상 간의 내밀한 대화가 이뤄진 산책 대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이뤄진 북중간 정상회담에서도 해변 산책이 이뤄졌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이 해변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해 대외적으로 양국의 우의를 과시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반도 비핵화를 다루는 정상회담에서 산책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 건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도보다리 산책'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30분간 진행된 두 정상의 내밀한 대화는 들을 수 없었지만 전 세계에 생중계된 두 정상의 모습과 주변 새소리는 생중계를 바라본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남북에 이어 북중, 북미까지... 세차례에 걸쳐 이뤄진 김정은 위원장의 산책 대담. 단 둘이 걸으며 대화하는 산책 외교가 평화의 제스처를 넘어 실질적인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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