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평생 사업한 직감으로 김정은 믿어…북핵 모두 폐기할 것”

입력 2018.06.13 (07:28) 수정 2018.06.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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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ABC 방송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를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의 직감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향후 추가 협상을 통해 북한이 핵을 모두 폐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직후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평생 사업을 한 직감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 평생 동안 많은 사람들과 많은 거래를 해 왔지만, 믿음 가지 않던 사람이 후에는 훌륭한 사람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독재자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고 앵커가 되묻자 향후 진행될 북미 고위급 협상을 지켜볼 것을 강조했습니다.

[조지 스테파노플러스/美 ABC 뉴스 앵커 : "잔혹한 독재자를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

[트럼프/美 대통령 : "어쩌면 1년 뒤 당신이 나를 인터뷰할 때쯤이면 제가 실수했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고위급 협상을 하고 있어요. 많은 것이 바뀔 수 있고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선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 합의를 지키지 못한 얘기를 하며, 김정은 자신은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유는 미국에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상관없는 일입니다. 그가 행했던것과 몇 년 동안 근데 우선 무엇보다 그들이 이렇게 멀리 온 적이 없었습니다."]

불충분한 합의라는 이유로 지난 5월 폐기했던 이란 핵협정과 비교해, 북핵 합의가 결코 가볍지 않은 거래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선 1,500억 달러를 내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아무 지출이 없다는 것 외에는 어떤 일이 생길지 보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면하며 느낀 점이란 점을 강조하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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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평생 사업한 직감으로 김정은 믿어…북핵 모두 폐기할 것”
    • 입력 2018-06-13 07: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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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ABC 방송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를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의 직감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향후 추가 협상을 통해 북한이 핵을 모두 폐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직후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평생 사업을 한 직감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 평생 동안 많은 사람들과 많은 거래를 해 왔지만, 믿음 가지 않던 사람이 후에는 훌륭한 사람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독재자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고 앵커가 되묻자 향후 진행될 북미 고위급 협상을 지켜볼 것을 강조했습니다.

[조지 스테파노플러스/美 ABC 뉴스 앵커 : "잔혹한 독재자를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

[트럼프/美 대통령 : "어쩌면 1년 뒤 당신이 나를 인터뷰할 때쯤이면 제가 실수했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고위급 협상을 하고 있어요. 많은 것이 바뀔 수 있고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선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 합의를 지키지 못한 얘기를 하며, 김정은 자신은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유는 미국에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상관없는 일입니다. 그가 행했던것과 몇 년 동안 근데 우선 무엇보다 그들이 이렇게 멀리 온 적이 없었습니다."]

불충분한 합의라는 이유로 지난 5월 폐기했던 이란 핵협정과 비교해, 북핵 합의가 결코 가볍지 않은 거래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선 1,500억 달러를 내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아무 지출이 없다는 것 외에는 어떤 일이 생길지 보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면하며 느낀 점이란 점을 강조하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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