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출구조사①] 왜 찍었나?…“정부·여당에 힘 실어야” 64.2%

입력 2018.06.13 (19:59) 수정 2018.06.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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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 '압승', 자유한국당 '참패' 예상

제7회 지방선거에 대한 지상파 방송사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시·도지사 17명 가운데 14명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고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도 12곳 가운데 10곳은 당선, 1석은 경합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시·도지사의 경우 대구와 경북에서 2명만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경북 김천 1곳만 당선으로 예상됐습니다.

[연관 기사] [심층 출구조사②] ‘드루킹·정상회담’ 보다 ‘경제정책’ 고려했다

이 밖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다른 정당은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자가 한 명도 없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KBS 등 지상파 3사 심층조사

유권자들이 이 같은 선택을 한 이유는 뭘까요?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지난해 19대 대선에 이어 올해도 투표를 마치고 나온 국민들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했습니다.

지방선거는 기본적으로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만 통상 대통령 임기 중에 치뤄지는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띄었습니다.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다음 두 가지 주장 가운데 어느 것에 더 공감하는 지 물었습니다.

"정부·여당 힘 실어줘야" 64.2%…"견제해야" 보다 배 이상 높아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64.2%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 25.8%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0.0% 였습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정부·여당 힘 싣기'에 무게를 두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자는 '정부·여당 견제'에 공감이 간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정부·여당 힘 싣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하는 비율이 무척 높았고, 60세 이상은 '정부·여당 견제'에 공감하는 사람도 42.5%나 돼 대등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잘하고 있다" 80.2%…"못하고 있다" 15.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도 물었습니다. '매우 잘하고 있다'가 33.3%, '대체로 잘하고 있다'가 46.9%로 긍정적인 응답이 80.2%나 됐습니다. '별로 못하고 있다'와 '전혀 못하고 있다'는 답은 각각 11.5%와 3.6%로 부정적인 반응은 15.1%에 그쳤습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4.7%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우세했습니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95.9%로 가장 높았고 시·도지사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된 대구/경북 지역에서조차도 긍정적인 평가가 62.7%로 부정적인 평가보다 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번 심층 출구조사는 전국 66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소를 나오는 투표자들 가운데 매 2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전체 응답자 수는 3,403명으로 신뢰수준은 95%에 오차한계는 ±2.2%p 입니다.

[조사개요]
조사대상 : 전국 17개 시도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
조사일시 : 2018년 6월 13일 오전 6시 ~ 오후 5시
조사방법 : 매 25번째 투표자 등간격 추출
조사지역 : 66개 투표소
조사기관 :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표본크기 : 3,403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2.2%p

* 인포그래픽 디자인 : 임유나 * 데이터 분석 : 윤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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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층 출구조사①] 왜 찍었나?…“정부·여당에 힘 실어야” 64.2%
    • 입력 2018-06-13 19:59:57
    • 수정2018-06-13 2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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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압승', 자유한국당 '참패' 예상

제7회 지방선거에 대한 지상파 방송사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시·도지사 17명 가운데 14명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고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도 12곳 가운데 10곳은 당선, 1석은 경합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시·도지사의 경우 대구와 경북에서 2명만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경북 김천 1곳만 당선으로 예상됐습니다.

[연관 기사] [심층 출구조사②] ‘드루킹·정상회담’ 보다 ‘경제정책’ 고려했다

이 밖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다른 정당은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자가 한 명도 없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KBS 등 지상파 3사 심층조사

유권자들이 이 같은 선택을 한 이유는 뭘까요?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지난해 19대 대선에 이어 올해도 투표를 마치고 나온 국민들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했습니다.

지방선거는 기본적으로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만 통상 대통령 임기 중에 치뤄지는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띄었습니다.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다음 두 가지 주장 가운데 어느 것에 더 공감하는 지 물었습니다.

"정부·여당 힘 실어줘야" 64.2%…"견제해야" 보다 배 이상 높아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64.2%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 25.8%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0.0% 였습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정부·여당 힘 싣기'에 무게를 두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자는 '정부·여당 견제'에 공감이 간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정부·여당 힘 싣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하는 비율이 무척 높았고, 60세 이상은 '정부·여당 견제'에 공감하는 사람도 42.5%나 돼 대등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잘하고 있다" 80.2%…"못하고 있다" 15.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도 물었습니다. '매우 잘하고 있다'가 33.3%, '대체로 잘하고 있다'가 46.9%로 긍정적인 응답이 80.2%나 됐습니다. '별로 못하고 있다'와 '전혀 못하고 있다'는 답은 각각 11.5%와 3.6%로 부정적인 반응은 15.1%에 그쳤습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4.7%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우세했습니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95.9%로 가장 높았고 시·도지사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된 대구/경북 지역에서조차도 긍정적인 평가가 62.7%로 부정적인 평가보다 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번 심층 출구조사는 전국 66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소를 나오는 투표자들 가운데 매 2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전체 응답자 수는 3,403명으로 신뢰수준은 95%에 오차한계는 ±2.2%p 입니다.

[조사개요]
조사대상 : 전국 17개 시도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
조사일시 : 2018년 6월 13일 오전 6시 ~ 오후 5시
조사방법 : 매 25번째 투표자 등간격 추출
조사지역 : 66개 투표소
조사기관 :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표본크기 : 3,403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2.2%p

* 인포그래픽 디자인 : 임유나 * 데이터 분석 : 윤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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