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충격·당혹·기대…개표 결과 주시

입력 2018.06.13 (21:17) 수정 2018.06.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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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야3당의 반응 살펴봅니다.

바른미래당은 당선권에 든 후보가 없어 당혹과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당력을 쏟았던 기초단체장과 정당 득표율 개표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구조사 결과 발표 순간, 바른미래당 개표상황실은 무거운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광역에서 단 한 곳에서도 당선은 물론 2등도 하지 못 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유승민 대표는 침통한 표정으로 상황실을 빠져나갔습니다.

특히 당력을 집중했던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3위로 나타난 것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이 시대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다."]

민주평화당은 지지기반인 호남의 후보들이 민주당에 큰 격차로 뒤쳐지자,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지원유세의 90% 이상을 호남에서 소화했던 만큼, 다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배숙/민주평화당 선대위원장 : "선거를 하면서 당과 후보에 대한 인지도, 지지도가 급상승했고. 2047유권자들도 견제와 균형이 중요하다, 이런 생각에 공감을 하셨습니다."]

기호 5번이 날고 2번이 떨어진다는 '오비이락'을 슬로건을 내세웠던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의 참패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선대위원장 : "자유한국당이 차지하고 있던 제1야당의 위치를 정의당이 맡아서 대한민국의 개혁동력이 되기 위해서 최선 다할 것..."]

정의당은 출구 조사 결과 당선권에 든 후보는 없었지만 수도권 기초단체장 후보와 정당득표율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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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3당, 충격·당혹·기대…개표 결과 주시
    • 입력 2018-06-13 21:18:11
    • 수정2018-06-13 2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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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야3당의 반응 살펴봅니다.

바른미래당은 당선권에 든 후보가 없어 당혹과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당력을 쏟았던 기초단체장과 정당 득표율 개표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구조사 결과 발표 순간, 바른미래당 개표상황실은 무거운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광역에서 단 한 곳에서도 당선은 물론 2등도 하지 못 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유승민 대표는 침통한 표정으로 상황실을 빠져나갔습니다.

특히 당력을 집중했던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3위로 나타난 것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이 시대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다."]

민주평화당은 지지기반인 호남의 후보들이 민주당에 큰 격차로 뒤쳐지자,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지원유세의 90% 이상을 호남에서 소화했던 만큼, 다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배숙/민주평화당 선대위원장 : "선거를 하면서 당과 후보에 대한 인지도, 지지도가 급상승했고. 2047유권자들도 견제와 균형이 중요하다, 이런 생각에 공감을 하셨습니다."]

기호 5번이 날고 2번이 떨어진다는 '오비이락'을 슬로건을 내세웠던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의 참패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선대위원장 : "자유한국당이 차지하고 있던 제1야당의 위치를 정의당이 맡아서 대한민국의 개혁동력이 되기 위해서 최선 다할 것..."]

정의당은 출구 조사 결과 당선권에 든 후보는 없었지만 수도권 기초단체장 후보와 정당득표율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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