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축구 덕분에 결혼에 ‘골인’했어요!”

입력 2018.06.14 (08:34) 수정 2018.06.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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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오늘 밤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월드컵을 맞아, 축구로 사랑의 연을 맺은 미녀들의 이야기를 준비해 봤습니다.

화면으로 바로 만나 보시죠!

[리포트]

가장 먼저 만나볼 축구 스타와 미녀 커플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은 기성용 선수와 배우 한혜진 씨!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8살의 나이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요.

[기성용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이 자리에 서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한혜진 : "열심히 내조 잘하면서 잘 살겠습니다."]

열심히 내조하겠다던 한혜진 씨!

입덧으로 고생을 할 때도 그 약속을 지켰다고 합니다.

[한혜진 : "삼시 세끼 밥을 꼭 해주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임신을 해서 입덧이 심했어요. 마스크 끼고 밥을 해봤었던..."]

[김선근 : "기성용 씨는 어땠습니까? 먹으면서 눈물을 막 뚝뚝 흘리고?"]

[한혜진 : "없을 때 제가 마스크 끼고 해놓고 이렇게 했었어요. 모를 거예요."]

[김선근 : "남편과 딸을 위해 항상 식탁을 책임지고 계시는군요."]

[한혜진 : "밥은 좀 잘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김선근 : "알겠습니다."]

한혜진 씨의 ‘밥상 내조’를 받은 기성용 선수의 활약 기대해도 되겠죠?

그런가 하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김남일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서 코치진으로 합류했는데요.

선수 시절, 지금의 아내인 김보민 아나운서와 비밀연애 중이었던 김남일 코치!

당시, 수상쩍은 움직임이 포착된 순간이 있습니다!

[전인석 : "2002년 월드컵 끝나고 이제 김남일 선수가 스타가 됐잖아요."]

[김보민 : "맞아요."]

[전인석 : "언젠가부터 우리 KBS 중계진을 보면 그렇게 반가워하고 괜히 막 쑥스러워하고..."]

[김보민 : "맞아요. 항상."]

[전인석 : "공개되기 전에 ‘왜 저럴까?’, ‘왜 저럴까?’ 하더니 둘이 사귀고 있었더라고."]

[김보민 : "말은 못 하고 굉장히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차마 밝힐 수는 없지만, 연인의 직장 상사이기에 최대한 예의를 갖춰 대한 건데요.

이후, 3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 2007년 결혼한 두 사람.

남편의 경기를 수없이 봐 온 김보민 아나운서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경기가 있다는데요.

[김보민 : "남편이 정말 헤딩으로 그때 골을 넣었는데. 저는 팔만 나올 줄 알고 눈물이 나오니까 계속 눈물을 닦으면서..."]

[이정민 : "아 울면서."]

[김보민 : "몇 년 만의 골인지 제가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서 얼마 만에 넣으신 거죠?"]

무려 10년 만에 K리그에서 골을 넣은 남편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터지고 만 김보민 아나운서.

당시 모습,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이정민 : "어 울고 있어요."]

[김보민 : "저게 안 나가는 줄 알았어요."]

[김보민 : "우선 축하합니다. 네, 제가 더 호흡이 차는 것 같은데 오늘 몇 년 만에 넣은 골이죠?"]

[김남일 : "기억이 안 나요."]

[김보민 : "네, 기억이 안 나요."]

김남일 코치의 활약 뒤엔 김보민 아나운서의 묵묵한 응원이 있었네요.

지금은 방송인으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안정환 씨도 2000년대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는데요!

안정환 씨가 ‘반지의 제왕’으로 활약하던 시절,

아내 이혜원 씨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바로~

[이혜원 : "운동선수 와이프들끼리 모이면 제일 최고의 관심사가 “너네 집 뭐 해 먹니” 이거예요."]

[유재석 :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안정환 씨가. 어떻습니까? 해외에서도 그런 모임이 좀 있었나요?"]

[이혜원 : "거기서도 똑같아요. “너희 집 뭐 해 먹니?”예요."]

[유재석 : "거기서는 해외에서 뭐 먹습니까?"]

[이혜원 : "거기에 있는 음식 갖고 싱싱한 거로 해가지고 했는데 주로 파스타 해 먹었죠."]

[박미선 : "들었던 것 중에 최고의 보양식은 뭐였어요?"]

[이혜원 : "장어, 어느 나라 가든 장어는 꼭 있더라고요."]

이탈리아에서도 장어를 구입해 손질은 물론 즙내기까지 직접 해 온 이혜원 씨!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이 극진한 만큼, 안정환 씨의 아내 사랑 또한 유명한데요~

[김희철 : "어떤 친구랑 평소에 좀 둘이 보고 그래요? 평소에 자주 보는?"]

[배철수 : "누구예요? 연락 자주 하는?"]

[안정환 : "연락을 자주 하는 친구는 그 이혜원 친구라고요."]

[배정남 : "그만 하세요. 형님."]

안정환 씨 정말 못 말리겠네요~

한편, 지난 2016년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된 정조국 선수는 배우 김성은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는데요.

이들의 첫 만남, 과연 어땠을까요?

[김성은 : "주변에서 되게 유명한 선수라고 ‘아 그래’, 그런데 나가기 전에 인터넷을 검색해보잖아요. 그런데 얼굴이 조금 아닌 거예요."]

[유재석 : "선이 좀 굵은 편이죠. 정조국 선수가."]

[김성은 : "그래서 저는 원래 꽃미남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외모는 아니었는데..."]

[박명수 : "굉장히 솔직하네."]

별 기대 없이 나간 소개팅이었지만, 만나자마자 정조국 씨가 마음에 들었다는 김성은 씨!

[김성은 : "지적이면서 되게 말하는 게 부드러운 거예요."]

[박미선 : "사람이?"]

[김성은 :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첫눈에 반한 것 같아요."]

[유재석 : "남편께서는 김성은 씨 원래 팬이셨어요? 아니면?"]

[김성은 : "아니래요."]

[박미선 : "아니래요."]

[유재석 : "서로가 별로인 상태에서 만난 거네요."]

[김성은 : "그런 것 같아요."]

[박미선 : "인연이 되려니까 희한하다."]

[김성은 : "그러니까, 너무 신기하죠."]

역시, 운명은 따로 있는 법인가 보네요~

축구 스타들이 미녀를 사로잡은 건 뛰어난 운동실력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 아니었을까요?

사랑엔 외형적인 조건보다 마음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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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축구 덕분에 결혼에 ‘골인’했어요!”
    • 입력 2018-06-14 08:38:19
    • 수정2018-06-14 08:54:27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오늘 밤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월드컵을 맞아, 축구로 사랑의 연을 맺은 미녀들의 이야기를 준비해 봤습니다.

화면으로 바로 만나 보시죠!

[리포트]

가장 먼저 만나볼 축구 스타와 미녀 커플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은 기성용 선수와 배우 한혜진 씨!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8살의 나이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요.

[기성용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이 자리에 서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한혜진 : "열심히 내조 잘하면서 잘 살겠습니다."]

열심히 내조하겠다던 한혜진 씨!

입덧으로 고생을 할 때도 그 약속을 지켰다고 합니다.

[한혜진 : "삼시 세끼 밥을 꼭 해주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임신을 해서 입덧이 심했어요. 마스크 끼고 밥을 해봤었던..."]

[김선근 : "기성용 씨는 어땠습니까? 먹으면서 눈물을 막 뚝뚝 흘리고?"]

[한혜진 : "없을 때 제가 마스크 끼고 해놓고 이렇게 했었어요. 모를 거예요."]

[김선근 : "남편과 딸을 위해 항상 식탁을 책임지고 계시는군요."]

[한혜진 : "밥은 좀 잘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김선근 : "알겠습니다."]

한혜진 씨의 ‘밥상 내조’를 받은 기성용 선수의 활약 기대해도 되겠죠?

그런가 하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김남일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서 코치진으로 합류했는데요.

선수 시절, 지금의 아내인 김보민 아나운서와 비밀연애 중이었던 김남일 코치!

당시, 수상쩍은 움직임이 포착된 순간이 있습니다!

[전인석 : "2002년 월드컵 끝나고 이제 김남일 선수가 스타가 됐잖아요."]

[김보민 : "맞아요."]

[전인석 : "언젠가부터 우리 KBS 중계진을 보면 그렇게 반가워하고 괜히 막 쑥스러워하고..."]

[김보민 : "맞아요. 항상."]

[전인석 : "공개되기 전에 ‘왜 저럴까?’, ‘왜 저럴까?’ 하더니 둘이 사귀고 있었더라고."]

[김보민 : "말은 못 하고 굉장히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차마 밝힐 수는 없지만, 연인의 직장 상사이기에 최대한 예의를 갖춰 대한 건데요.

이후, 3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 2007년 결혼한 두 사람.

남편의 경기를 수없이 봐 온 김보민 아나운서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경기가 있다는데요.

[김보민 : "남편이 정말 헤딩으로 그때 골을 넣었는데. 저는 팔만 나올 줄 알고 눈물이 나오니까 계속 눈물을 닦으면서..."]

[이정민 : "아 울면서."]

[김보민 : "몇 년 만의 골인지 제가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서 얼마 만에 넣으신 거죠?"]

무려 10년 만에 K리그에서 골을 넣은 남편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터지고 만 김보민 아나운서.

당시 모습,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이정민 : "어 울고 있어요."]

[김보민 : "저게 안 나가는 줄 알았어요."]

[김보민 : "우선 축하합니다. 네, 제가 더 호흡이 차는 것 같은데 오늘 몇 년 만에 넣은 골이죠?"]

[김남일 : "기억이 안 나요."]

[김보민 : "네, 기억이 안 나요."]

김남일 코치의 활약 뒤엔 김보민 아나운서의 묵묵한 응원이 있었네요.

지금은 방송인으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안정환 씨도 2000년대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는데요!

안정환 씨가 ‘반지의 제왕’으로 활약하던 시절,

아내 이혜원 씨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바로~

[이혜원 : "운동선수 와이프들끼리 모이면 제일 최고의 관심사가 “너네 집 뭐 해 먹니” 이거예요."]

[유재석 :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안정환 씨가. 어떻습니까? 해외에서도 그런 모임이 좀 있었나요?"]

[이혜원 : "거기서도 똑같아요. “너희 집 뭐 해 먹니?”예요."]

[유재석 : "거기서는 해외에서 뭐 먹습니까?"]

[이혜원 : "거기에 있는 음식 갖고 싱싱한 거로 해가지고 했는데 주로 파스타 해 먹었죠."]

[박미선 : "들었던 것 중에 최고의 보양식은 뭐였어요?"]

[이혜원 : "장어, 어느 나라 가든 장어는 꼭 있더라고요."]

이탈리아에서도 장어를 구입해 손질은 물론 즙내기까지 직접 해 온 이혜원 씨!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이 극진한 만큼, 안정환 씨의 아내 사랑 또한 유명한데요~

[김희철 : "어떤 친구랑 평소에 좀 둘이 보고 그래요? 평소에 자주 보는?"]

[배철수 : "누구예요? 연락 자주 하는?"]

[안정환 : "연락을 자주 하는 친구는 그 이혜원 친구라고요."]

[배정남 : "그만 하세요. 형님."]

안정환 씨 정말 못 말리겠네요~

한편, 지난 2016년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된 정조국 선수는 배우 김성은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는데요.

이들의 첫 만남, 과연 어땠을까요?

[김성은 : "주변에서 되게 유명한 선수라고 ‘아 그래’, 그런데 나가기 전에 인터넷을 검색해보잖아요. 그런데 얼굴이 조금 아닌 거예요."]

[유재석 : "선이 좀 굵은 편이죠. 정조국 선수가."]

[김성은 : "그래서 저는 원래 꽃미남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외모는 아니었는데..."]

[박명수 : "굉장히 솔직하네."]

별 기대 없이 나간 소개팅이었지만, 만나자마자 정조국 씨가 마음에 들었다는 김성은 씨!

[김성은 : "지적이면서 되게 말하는 게 부드러운 거예요."]

[박미선 : "사람이?"]

[김성은 :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첫눈에 반한 것 같아요."]

[유재석 : "남편께서는 김성은 씨 원래 팬이셨어요? 아니면?"]

[김성은 : "아니래요."]

[박미선 : "아니래요."]

[유재석 : "서로가 별로인 상태에서 만난 거네요."]

[김성은 : "그런 것 같아요."]

[박미선 : "인연이 되려니까 희한하다."]

[김성은 : "그러니까, 너무 신기하죠."]

역시, 운명은 따로 있는 법인가 보네요~

축구 스타들이 미녀를 사로잡은 건 뛰어난 운동실력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 아니었을까요?

사랑엔 외형적인 조건보다 마음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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