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삼성바이오 이전 회계처리도 검토 필요”

입력 2018.06.14 (09:53) 수정 2018.06.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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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증권선물위원회가 임시 회의를 열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 기준을 바꾼 2015년도 처리 방식을 문제 삼았는데, 증선위는 그 이전의 회계처리도 적정한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징계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증권선물위원회.

지난 7일 첫 회의에 이어 추가로 임시 회의를 열었습니다.

금융감독원만 출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혐의와 조치 수준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증선위는 회의 결과, 금감원이 문제가 있다고 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도 회계처리 뿐 아니라, 그 이전의 회계처리 적정성 여부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도에 회계 기준을 변경한 것이 타당했는지 보기 위해서는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의 기업 가치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증선위에 조치를 건의한 상태입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가치평가 방식을 바꾼 근거를 공시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조치 수준을 결정하려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증선위는 오는 20일 정례 회의에서 사실관계 파악을 일단락 짓고, 다음 달 4일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금융위 측은 금감원에 추가 검토를 요청한 만큼, 최종 결론이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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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선위 “삼성바이오 이전 회계처리도 검토 필요”
    • 입력 2018-06-14 09:56:30
    • 수정2018-06-14 09: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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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증권선물위원회가 임시 회의를 열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 기준을 바꾼 2015년도 처리 방식을 문제 삼았는데, 증선위는 그 이전의 회계처리도 적정한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징계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증권선물위원회.

지난 7일 첫 회의에 이어 추가로 임시 회의를 열었습니다.

금융감독원만 출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혐의와 조치 수준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증선위는 회의 결과, 금감원이 문제가 있다고 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도 회계처리 뿐 아니라, 그 이전의 회계처리 적정성 여부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도에 회계 기준을 변경한 것이 타당했는지 보기 위해서는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의 기업 가치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증선위에 조치를 건의한 상태입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가치평가 방식을 바꾼 근거를 공시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조치 수준을 결정하려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증선위는 오는 20일 정례 회의에서 사실관계 파악을 일단락 짓고, 다음 달 4일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금융위 측은 금감원에 추가 검토를 요청한 만큼, 최종 결론이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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