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8억 상당 제조·유통한 국내 최대 ‘짝퉁’ 골프의류업자 적발

입력 2018.06.14 (11:37) 수정 2018.06.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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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가짜 골프의류 제조·유통업자가 서울시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국내 '짝퉁' 골프의류의 80%를 제조·유통하는 업체의 작업장과 물류창고를 압수수색하고, 상표를 위조하고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혐의로 업주 장 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압수된 위조품은 모두 8,396점이며, 거래 금액은 14억 원(정품추정가 106억원)에 이릅니다.

민생사법경찰단은 피의자 A씨 휴대폰을 분석해 중국공장에서 위조품을 제조한 과정이 담긴 동영상과 통화녹음을 확보하고, 원단비, 인건비 등 제조원가를 직접 지출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또, 피의자가 실명이나 전화번호 없이도 거래할 수 있는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온라인을 이용해 중국에서 생산한 위조품을 전국 33개 업체에 위탁판매 방식으로 유통시켜왔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는 중국산 위조 신발에 'Made In Korea' 라벨을 부착하고, 중국산 벨트에는 'Made In Japan'을 각인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고, 위조품을 흠집난 정품이라고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유령법인 대포계좌, 대포폰을 이용하며 가짜주소를 반품 주소로 세우는 등 치밀한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스마트폰 민생범죄신고 앱(서울스마트불편신고)과, 서울시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범죄 신고·제보를 받고 있으며, 서울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 원까지 포상급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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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128억 상당 제조·유통한 국내 최대 ‘짝퉁’ 골프의류업자 적발
    • 입력 2018-06-14 11:37:09
    • 수정2018-06-14 11:37:59
    사회
국내 최대 규모의 가짜 골프의류 제조·유통업자가 서울시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국내 '짝퉁' 골프의류의 80%를 제조·유통하는 업체의 작업장과 물류창고를 압수수색하고, 상표를 위조하고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혐의로 업주 장 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압수된 위조품은 모두 8,396점이며, 거래 금액은 14억 원(정품추정가 106억원)에 이릅니다.

민생사법경찰단은 피의자 A씨 휴대폰을 분석해 중국공장에서 위조품을 제조한 과정이 담긴 동영상과 통화녹음을 확보하고, 원단비, 인건비 등 제조원가를 직접 지출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또, 피의자가 실명이나 전화번호 없이도 거래할 수 있는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온라인을 이용해 중국에서 생산한 위조품을 전국 33개 업체에 위탁판매 방식으로 유통시켜왔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는 중국산 위조 신발에 'Made In Korea' 라벨을 부착하고, 중국산 벨트에는 'Made In Japan'을 각인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고, 위조품을 흠집난 정품이라고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유령법인 대포계좌, 대포폰을 이용하며 가짜주소를 반품 주소로 세우는 등 치밀한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스마트폰 민생범죄신고 앱(서울스마트불편신고)과, 서울시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범죄 신고·제보를 받고 있으며, 서울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 원까지 포상급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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