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본 월드컵 우승팀은?…한국 16강 확률 20%

입력 2018.06.14 (11:42) 수정 2018.06.1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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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가 경제 예측에 사용하는 기계학습 예측 모형을 월드컵에 적용해 우승팀을 예상한 결과를 공개했다. 골드만 삭스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100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한 결과 브라질이 독일을 누르고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가 예측한 4강팀과 우승 확률골드만 삭스가 예측한 4강팀과 우승 확률

골드만 삭스는 팀의 특성, 선수들의 능력, 최근 팀들의 성적 등 4개의 기계학습 모형을 적용해 각 경기에서 골득실을 추정했다. 그리고 2005년 이후 월드컵 경기와 유럽 컵 경기들에서 기록한 점수를 활용해 대표 팀의 특성, 선수 능력 그리고 골득실의 관계를 학습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모형을 이용해 러시아 월드컵 경기에서 각 팀들이 기록할 점수를 예상해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골드만 삭스 가 예상한 16강 진출 팀과 16강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A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루과이, B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C조에서는 프랑스와 덴마크, D조에는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E조에서는 브라질과 스위스, 우리 나라가 속한 F조는 독일과 멕시코, G조는 벨기에와 잉글랜드, H조에서는 폴란드와 콜롬비아가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 삭스가 예측한 F조 경기 결과   W:승리  D: 무승부  L: 패배골드만 삭스가 예측한 F조 경기 결과 W:승리 D: 무승부 L: 패배

골드만 삭스는 우리나라가 F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지만 골득실 차에서 스웨덴에 뒤져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나라의 16강 진출 확률은 20.1%로 5개 아시아 출전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호주가 49.8%, 사우디아라비아가 36.5%, 이란이 35.4% 그리고 일본이 35.2%로 나타났다. 전체 32개 국가들 가운데 16강 진출 가능성이 우리 나라보다 낮은 국가는 파나마와 나이지리아뿐이다.


8강 전에서는 프랑스가 스페인을 이기는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질과 벨기에의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승리하고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월드컵 2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남미의 강자 아르헨티나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4회 우승을 기록한 독일은 8강 전에서 영국을 누르고 4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측 시스템은 브라질,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대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과 프랑스의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그리고 포르투갈과 독일의 경기에서는 독일이 각각 승리해 결승에서 만날 것이라는 결과를 산출했다. 대망의 결승에서는 브라질이 독일을 이기고 월드컵 6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이번 모형 분석에서 경기 예측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 4가지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엘로(Elo) 평점 시스템에 따른 세계 축구 국가 대표 팀의 순위로 40%의 비중을 두었다. 엘로 평점 시스템은 미국 물리학자 故 아르파드 엘로가 만든 우열판정 공식으로 체스 등 양자 간 대결에서 실력 측정 및 평가 산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개인 선수들의 능력도 25%의 비중으로 경기 결과를 예상하는데 반영됐고 최근의 10개 경기 결과와 상대 팀과 전적 등의 변수들도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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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가 본 월드컵 우승팀은?…한국 16강 확률 20%
    • 입력 2018-06-14 11:42:51
    • 수정2018-06-16 23:21:41
    취재K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가 경제 예측에 사용하는 기계학습 예측 모형을 월드컵에 적용해 우승팀을 예상한 결과를 공개했다. 골드만 삭스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100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한 결과 브라질이 독일을 누르고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가 예측한 4강팀과 우승 확률
골드만 삭스는 팀의 특성, 선수들의 능력, 최근 팀들의 성적 등 4개의 기계학습 모형을 적용해 각 경기에서 골득실을 추정했다. 그리고 2005년 이후 월드컵 경기와 유럽 컵 경기들에서 기록한 점수를 활용해 대표 팀의 특성, 선수 능력 그리고 골득실의 관계를 학습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모형을 이용해 러시아 월드컵 경기에서 각 팀들이 기록할 점수를 예상해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골드만 삭스 가 예상한 16강 진출 팀과 16강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A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루과이, B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C조에서는 프랑스와 덴마크, D조에는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E조에서는 브라질과 스위스, 우리 나라가 속한 F조는 독일과 멕시코, G조는 벨기에와 잉글랜드, H조에서는 폴란드와 콜롬비아가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 삭스가 예측한 F조 경기 결과   W:승리  D: 무승부  L: 패배
골드만 삭스는 우리나라가 F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지만 골득실 차에서 스웨덴에 뒤져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나라의 16강 진출 확률은 20.1%로 5개 아시아 출전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호주가 49.8%, 사우디아라비아가 36.5%, 이란이 35.4% 그리고 일본이 35.2%로 나타났다. 전체 32개 국가들 가운데 16강 진출 가능성이 우리 나라보다 낮은 국가는 파나마와 나이지리아뿐이다.


8강 전에서는 프랑스가 스페인을 이기는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질과 벨기에의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승리하고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월드컵 2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남미의 강자 아르헨티나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4회 우승을 기록한 독일은 8강 전에서 영국을 누르고 4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측 시스템은 브라질,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대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과 프랑스의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그리고 포르투갈과 독일의 경기에서는 독일이 각각 승리해 결승에서 만날 것이라는 결과를 산출했다. 대망의 결승에서는 브라질이 독일을 이기고 월드컵 6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이번 모형 분석에서 경기 예측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 4가지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엘로(Elo) 평점 시스템에 따른 세계 축구 국가 대표 팀의 순위로 40%의 비중을 두었다. 엘로 평점 시스템은 미국 물리학자 故 아르파드 엘로가 만든 우열판정 공식으로 체스 등 양자 간 대결에서 실력 측정 및 평가 산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개인 선수들의 능력도 25%의 비중으로 경기 결과를 예상하는데 반영됐고 최근의 10개 경기 결과와 상대 팀과 전적 등의 변수들도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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