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 “김정은 비핵화 약속, 북핵해결 강력계기될 것”

입력 2018.06.14 (11:47) 수정 2018.06.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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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렸습니다.

3국의 외교장관들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북미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길을 열었다며 비핵화 협조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사상 최초로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서 북핵 문제의 해결에 있어 가장 강력한 정치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은 역사적으로 북미관계에서 큰 전환점"이라고 평가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비핵화를 빨리 진행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와 한·미·일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CVID)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북한에 대한 체제 보장을 하는 건 북한이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하는지에 따른 것"이라며 "연합훈련 중단도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한미동맹과 관련해 "주한미군은 이 지역의 억지력과 평화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훈련 문제는 한미동맹 차원의 문제이고 동맹 차원에서 군 당국 간 협의를 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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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4 11:47:06
    • 수정2018-06-14 13:06:42
    정치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렸습니다.

3국의 외교장관들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북미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길을 열었다며 비핵화 협조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사상 최초로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서 북핵 문제의 해결에 있어 가장 강력한 정치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은 역사적으로 북미관계에서 큰 전환점"이라고 평가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비핵화를 빨리 진행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와 한·미·일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CVID)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북한에 대한 체제 보장을 하는 건 북한이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하는지에 따른 것"이라며 "연합훈련 중단도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한미동맹과 관련해 "주한미군은 이 지역의 억지력과 평화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훈련 문제는 한미동맹 차원의 문제이고 동맹 차원에서 군 당국 간 협의를 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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