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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학대 4600여 건…老-老 학대 크게 늘어
입력 2018.06.14 (13:21) 수정 2018.06.14 (13:26) 인터넷 뉴스
지난해 노인학대 4600여 건…老-老 학대 크게 늘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노인 학대 사례는 2016년보다 8%가량 늘어난 4천 600여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노인이 다른 노인을 학대하는 노-노(老-老) 학대가 전년보다 30% 이상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노인 보호 전문기관에 접수된 학대 신고와 상담 사례를 분석한 '2017년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총 1만 3,309건으로, 이 가운데 4,622건이 실제 학대로 드러났습니다.

노인 학대는 가정에서 발생한 경우가 약 89.3%(4,129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생활 시설(7.1%)이나 공공장소(1.3%)에서 일어난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학대를 당한 노인들은 자녀와 함께 사는 경우가 33.2%로 가장 많았고, 노인 부부끼리 살거나 노인 혼자 사는 경우는 각각 26.3%와 21.8%로 조사됐습니다. 또 피해 노인 가운데 여성은 74.9%, 남성은 25.1%로 여성 노인이 더 많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24.3%를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고령화로 배우자의 부양 부담이 늘어나면서 노인이 다른 노인을 학대하는 노-노(老-老) 학대가 2016년 926건에서 지난해 1,240건으로 30% 이상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학대 행위자 별로 살펴보면 아들이 노인을 학대한 경우가 37.5%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가 24.8%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의료인이나 노인복지시설 등 관련 기관이 학대한 경우는 13.8%, 딸이나 피해자 본인이 자신을 방임하는 등 학대한 경우는 각각 8.3%와 5.7%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노인 학대 신고 의무자의 신고율이 13.7%에 그치는 등 낮은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신고의무자 직군을 확대하고, 관련 교육과 신고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인 학대 사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가정 내 학대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올 하반기까지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지난해 노인학대 4600여 건…老-老 학대 크게 늘어
    • 입력 2018.06.14 (13:21)
    • 수정 2018.06.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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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학대 4600여 건…老-老 학대 크게 늘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노인 학대 사례는 2016년보다 8%가량 늘어난 4천 600여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노인이 다른 노인을 학대하는 노-노(老-老) 학대가 전년보다 30% 이상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노인 보호 전문기관에 접수된 학대 신고와 상담 사례를 분석한 '2017년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총 1만 3,309건으로, 이 가운데 4,622건이 실제 학대로 드러났습니다.

노인 학대는 가정에서 발생한 경우가 약 89.3%(4,129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생활 시설(7.1%)이나 공공장소(1.3%)에서 일어난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학대를 당한 노인들은 자녀와 함께 사는 경우가 33.2%로 가장 많았고, 노인 부부끼리 살거나 노인 혼자 사는 경우는 각각 26.3%와 21.8%로 조사됐습니다. 또 피해 노인 가운데 여성은 74.9%, 남성은 25.1%로 여성 노인이 더 많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24.3%를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고령화로 배우자의 부양 부담이 늘어나면서 노인이 다른 노인을 학대하는 노-노(老-老) 학대가 2016년 926건에서 지난해 1,240건으로 30% 이상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학대 행위자 별로 살펴보면 아들이 노인을 학대한 경우가 37.5%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가 24.8%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의료인이나 노인복지시설 등 관련 기관이 학대한 경우는 13.8%, 딸이나 피해자 본인이 자신을 방임하는 등 학대한 경우는 각각 8.3%와 5.7%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노인 학대 신고 의무자의 신고율이 13.7%에 그치는 등 낮은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신고의무자 직군을 확대하고, 관련 교육과 신고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인 학대 사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가정 내 학대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올 하반기까지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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