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이태리”…인지도 버리고 새 활동명 선택한 연예인은?

배우 이민호가 '이태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14일 이민호가 이태리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태리는 이민호라는 이름으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화정', '병원선'과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출처 : 이태리 인스타그램

이태리는 활동명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주변에서도 많은 의견을 줬고, 스스로 수년간 고민을 해 왔던 부분"이라고 설명하며, "이태리는 부모님이 정해 주신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쌓아온 인지도를 버리고 새로운 활동명을 선택한 연예인들은 또 누가 있을까?

DJ DOC 김창렬 → 김창열

그룹 DJ DOC 김창렬은 지난해 김창열로 활동명을 바꿨다. 김창열의 소속사 측은 "십수 년간 김창열의 이름이 김창렬로 잘못 쓰이고 있었다. 지금부터라도 김창열로 이름 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창열은 올해 2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활동명 변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출처 : MBC 에브리원 화면 캡처

김창열은 "내 이름이 '렬'로 많이 알려졌었는데 원래 이름은 '김창열'이 맞다. 그런데 별로 상관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날 매니저가 상의도 안 하고 '활동명 변경' 기사를 나게 했다. 예전에 '열'로 활동하면 조금 더 잘 된다는 누군가의 말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포미닛 남지현 → 손지현

출처 : 손지현 인스타그램

걸그룹 포미닛 출신 남지현은 배우로 전향하며 손지현으로 활동명을 바꿨다.

손지현은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의 길을 가게 되면서 고민이 많았다. 이름을 바꾼다고 달라지지 않겠지만, 어머니의 성인 '손'씨를 따라 '손지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배우는 것들을) 쌓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고 활동명을 바꾸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손지현은 KBS 2TV 드라마 '최강배달꾼', TV조선 '대군'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 RM

출처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도 지난해 RM으로 활동명을 바꿨다.

RM은 지난해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12년부터 약 5년간 사용해온 '랩몬스터'라는 예명을 'RM'으로 바꾸고 활동한다"고 알렸다.

RM은 이후 방탄소년단 '윙스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랩 말고도 하고 싶은 것이 많다. 또 몬스터라는 이름처럼 공격적으로 살게 될까 봐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K스타 강이향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