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저널리즘 회복’ 내걸고 시사프로그램 론칭

입력 2018.06.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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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가 저널리즘 회복을 내걸고 새 시사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KBS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엄경철의 심야토론', '저널리즘토크쇼J', '사사건건' 등 세 시사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방문한 양승동 KBS 사장은 "KBS가 새롭게 출발하면서 한 가장 중요한 약속 중 하나가 'KBS 저널리즘의 신뢰를 회복하겠다'였다"며 "그 일환으로 시사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KBS 저널리즘 회복의 출발점을 표방하며 시작하는 '저널리즘 토크쇼 J'는 KBS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의 토크를 통해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고발한다.

아울러 균형 있게 뉴스를 분석하고 모범적인 저널리즘을 발굴해 알린다. 새로운 저널리즘 트렌드도 소개한다는 복안이다.

과거 KBS의 매체 비평 프로그램인 '미디어 포커스', '미디어 비평', '미디어 인사이드' 전통을 이어받은 미디어 리터러시 코너와 팩트 체크 코너 도입도 검토 중이다.

패널들이 더 깊이 있는 논쟁을 벌이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KBS 중견 기자들이 심층 취재와 정밀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자료, 근거를 제공하고 코너별 토론에도 참여한다. 주제에 따라 특별 게스트도 초청한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정준희 중앙대 교수, 최강욱 변호사, 독일 ARD PD·기자인 안톤 숄츠, 최욱 등이 출연한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요즘 추세에 맞는,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형식이다"며 "저널리스트로서 어떤 역할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주의 '다짐'같은 프로그램이다. 여기에서 벗어날 때는 가차 없이 비판해달라"고 말했다.

1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심야토론'은 30년 만에 진행자 이름을 전면에 내건 '엄경철의 심야토론'으로 2년 만에 돌아온다.

엄경철 KBS 취재주간이 진행을 맡아 민감한 이슈를 주제로 삼아 격의 없고 진솔한 논의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참여하도록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생방송 토론을 실시간 스트리밍하고 댓글로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

엄경철 취재주간은 "사람들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 욕구를 전달하는 공론의 장이 필요하고 KBS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심야토론'에 2년 동안 공백이 있었고 지난 10년 동안 심야 토론 프로그램이 홍역을 앓아왔다. 다시 토론 프로그램을 정상으로 복원해 좀 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1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시사 토크 프로그램 '사사건건'도 마련된다.

김원장 기자가 진행하는 '사사건건'은 수많은 시사 이슈를 정치인과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패널단이 출연해 분석하고 뉴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다.

특히 '여의도 사사건건'이라는 코너에서는 표창원, 장제원, 박지원, 이철희 의원 등이 패널로 출연해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

김원장 기자는 "우리 사회의 가장 '핫한' 이슈를 잡기 위해 패널을 고정했다. 종합편성채널의 시사 토크 프로그램은 녹화 프로그램이지만 우리는 생방송 프로그램이다"며 "시청자들이 정말 원하는 부분을 긁어주느냐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사건건'은 18일 오후 4시 첫 방송 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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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저널리즘 회복’ 내걸고 시사프로그램 론칭
    • 입력 2018-06-14 16:15:55
    연합뉴스
KBS 1TV가 저널리즘 회복을 내걸고 새 시사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KBS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엄경철의 심야토론', '저널리즘토크쇼J', '사사건건' 등 세 시사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방문한 양승동 KBS 사장은 "KBS가 새롭게 출발하면서 한 가장 중요한 약속 중 하나가 'KBS 저널리즘의 신뢰를 회복하겠다'였다"며 "그 일환으로 시사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KBS 저널리즘 회복의 출발점을 표방하며 시작하는 '저널리즘 토크쇼 J'는 KBS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의 토크를 통해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고발한다.

아울러 균형 있게 뉴스를 분석하고 모범적인 저널리즘을 발굴해 알린다. 새로운 저널리즘 트렌드도 소개한다는 복안이다.

과거 KBS의 매체 비평 프로그램인 '미디어 포커스', '미디어 비평', '미디어 인사이드' 전통을 이어받은 미디어 리터러시 코너와 팩트 체크 코너 도입도 검토 중이다.

패널들이 더 깊이 있는 논쟁을 벌이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KBS 중견 기자들이 심층 취재와 정밀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자료, 근거를 제공하고 코너별 토론에도 참여한다. 주제에 따라 특별 게스트도 초청한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정준희 중앙대 교수, 최강욱 변호사, 독일 ARD PD·기자인 안톤 숄츠, 최욱 등이 출연한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요즘 추세에 맞는,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형식이다"며 "저널리스트로서 어떤 역할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주의 '다짐'같은 프로그램이다. 여기에서 벗어날 때는 가차 없이 비판해달라"고 말했다.

1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심야토론'은 30년 만에 진행자 이름을 전면에 내건 '엄경철의 심야토론'으로 2년 만에 돌아온다.

엄경철 KBS 취재주간이 진행을 맡아 민감한 이슈를 주제로 삼아 격의 없고 진솔한 논의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참여하도록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생방송 토론을 실시간 스트리밍하고 댓글로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

엄경철 취재주간은 "사람들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 욕구를 전달하는 공론의 장이 필요하고 KBS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심야토론'에 2년 동안 공백이 있었고 지난 10년 동안 심야 토론 프로그램이 홍역을 앓아왔다. 다시 토론 프로그램을 정상으로 복원해 좀 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1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시사 토크 프로그램 '사사건건'도 마련된다.

김원장 기자가 진행하는 '사사건건'은 수많은 시사 이슈를 정치인과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패널단이 출연해 분석하고 뉴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다.

특히 '여의도 사사건건'이라는 코너에서는 표창원, 장제원, 박지원, 이철희 의원 등이 패널로 출연해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

김원장 기자는 "우리 사회의 가장 '핫한' 이슈를 잡기 위해 패널을 고정했다. 종합편성채널의 시사 토크 프로그램은 녹화 프로그램이지만 우리는 생방송 프로그램이다"며 "시청자들이 정말 원하는 부분을 긁어주느냐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사건건'은 18일 오후 4시 첫 방송 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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