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GM에 재무개선 절차 마무리…3조원 출자전환

입력 2018.06.14 (16:43) 수정 2018.06.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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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출자전환 등 재무개선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GM은 한국GM에 빌려줬던 차입금 28억 달러(약 3조 209억 원)를 출자금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지난 12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국GM은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편성된 8천630억 원의 GM 측 유상증자 이행도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한국GM은 총 3조 8천8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고, 이 자금을 희망퇴직 위로금과 성과급 미지급분을 지급하는 등 경영 정상화 비용으로 씁니다.

한국GM은 신차 개발 등에 쓰일 시설자금 4천45억 원을 조달하기 위한 산업은행 측 유상증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은행이 올해 중 지원을 약속한 시설투자 금액 총 7억 5천만 달러(8천억 원)의 절반입니다.

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4천45억 원의 유상증자 납부를 마치고 나머지 절반은 연내 투자를 완료할 방침입니다.

앞서, GM은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달 산업은행과 한국GM 차입금 28억 달러(약 3조 원)를 전액 줄자전환을 하고, 산업은행과 GM이 10년동안 43억5천만달러(약 4조7천억원)의 신규 투자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진행했습니다.

신규 투자액 중 GM은 대출 등을 통해 36억 달러(약 3조 9천억 원)를 대고 산업은행은 한국GM 지분율(17%)에 맞춰 7억 5천만 달러(약 8천100억 원)를 지원합니다.

신규 투자는 모두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로 하므로 산업은행 지분율이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돼 산업은행은 한국GM이 경영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을 하거나 총자산 20%를 초과해 제삼자에게 매각·양도·취득할 때 비토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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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 한국GM에 재무개선 절차 마무리…3조원 출자전환
    • 입력 2018-06-14 16:43:57
    • 수정2018-06-14 16:45:04
    경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출자전환 등 재무개선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GM은 한국GM에 빌려줬던 차입금 28억 달러(약 3조 209억 원)를 출자금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지난 12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국GM은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편성된 8천630억 원의 GM 측 유상증자 이행도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한국GM은 총 3조 8천8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고, 이 자금을 희망퇴직 위로금과 성과급 미지급분을 지급하는 등 경영 정상화 비용으로 씁니다.

한국GM은 신차 개발 등에 쓰일 시설자금 4천45억 원을 조달하기 위한 산업은행 측 유상증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은행이 올해 중 지원을 약속한 시설투자 금액 총 7억 5천만 달러(8천억 원)의 절반입니다.

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4천45억 원의 유상증자 납부를 마치고 나머지 절반은 연내 투자를 완료할 방침입니다.

앞서, GM은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달 산업은행과 한국GM 차입금 28억 달러(약 3조 원)를 전액 줄자전환을 하고, 산업은행과 GM이 10년동안 43억5천만달러(약 4조7천억원)의 신규 투자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진행했습니다.

신규 투자액 중 GM은 대출 등을 통해 36억 달러(약 3조 9천억 원)를 대고 산업은행은 한국GM 지분율(17%)에 맞춰 7억 5천만 달러(약 8천100억 원)를 지원합니다.

신규 투자는 모두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로 하므로 산업은행 지분율이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돼 산업은행은 한국GM이 경영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을 하거나 총자산 20%를 초과해 제삼자에게 매각·양도·취득할 때 비토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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