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회장, 회식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

입력 2018.06.14 (17:20) 수정 2018.06.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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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직원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팀장급 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여성 3명이 모인 것을 두 글자로 뭐라고 하는지 아느냐"며, 여성의 가슴을 비유하는 성적인 농담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회식에는 여성 직원 아홉 명을 포함해 서울과 강원도 혈액관리본부의 팀장급 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식에 참석한 적십자사 관계자는 박 회장의 말이 농담이었지만, 일부 직원들은 불쾌감을 느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 회장은 오늘(14일) 오후 공식 사과문을 내고 "간담회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던 저의 발언에 대해 직원 한 사람이라도 거북하고 불편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발언"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취임한 박경서 회장은 우리나라 초대 인권대사와 경찰청 인권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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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적십자사 회장, 회식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
    • 입력 2018-06-14 17:20:58
    • 수정2018-06-14 17:31:01
    사회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직원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팀장급 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여성 3명이 모인 것을 두 글자로 뭐라고 하는지 아느냐"며, 여성의 가슴을 비유하는 성적인 농담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회식에는 여성 직원 아홉 명을 포함해 서울과 강원도 혈액관리본부의 팀장급 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식에 참석한 적십자사 관계자는 박 회장의 말이 농담이었지만, 일부 직원들은 불쾌감을 느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 회장은 오늘(14일) 오후 공식 사과문을 내고 "간담회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던 저의 발언에 대해 직원 한 사람이라도 거북하고 불편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발언"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취임한 박경서 회장은 우리나라 초대 인권대사와 경찰청 인권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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