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일대일로 사업에 北참여 필요”

입력 2018.06.14 (18:32) 수정 2018.06.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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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중국의 일대일로,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북한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오늘(14일) "북한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제적 잠재력이 과소평가됐을지 모른다"며 "북한을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사업에 포함한다면 북한경제를 재건하고 지역경제 통합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 중앙정보부(CIA)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북한 철도망의 총길이가 7천435㎞에 달하며 이는 남한 철도망의 2배 가량"이라며 "비록 북한 경제가 미약하지만 북한은 동아시아 교통망을 통합하는 핵심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지난 12일 북미 정상의 공동성명 서명을 계기로 정치적 대화를 가속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완화를 검토해야 한다"며 "북한이 핵실험에 대한 태도를 바꿔 경제개발을 우선시하는 때에 북한을 압박하는 대신 경제지원으로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대일로 사업은 북한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경제통합 및 사회발전 추진에 좋은 기회"라면서 "쉬운 일이 아니고 하룻밤 새 될 일도 아니지만 북한의 일대일로 사업 참여를 통한 경제통합 증진은 상상하는 것보다 쉬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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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관영매체 “일대일로 사업에 北참여 필요”
    • 입력 2018-06-14 18:32:37
    • 수정2018-06-14 18:43:44
    국제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중국의 일대일로,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북한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오늘(14일) "북한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제적 잠재력이 과소평가됐을지 모른다"며 "북한을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사업에 포함한다면 북한경제를 재건하고 지역경제 통합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 중앙정보부(CIA)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북한 철도망의 총길이가 7천435㎞에 달하며 이는 남한 철도망의 2배 가량"이라며 "비록 북한 경제가 미약하지만 북한은 동아시아 교통망을 통합하는 핵심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지난 12일 북미 정상의 공동성명 서명을 계기로 정치적 대화를 가속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완화를 검토해야 한다"며 "북한이 핵실험에 대한 태도를 바꿔 경제개발을 우선시하는 때에 북한을 압박하는 대신 경제지원으로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대일로 사업은 북한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경제통합 및 사회발전 추진에 좋은 기회"라면서 "쉬운 일이 아니고 하룻밤 새 될 일도 아니지만 북한의 일대일로 사업 참여를 통한 경제통합 증진은 상상하는 것보다 쉬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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