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김정은, 북일 정상회담에 긍정적”

입력 2018.06.14 (19:16) 수정 2018.06.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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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일본 아베 총리와 만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와 만나도 좋다"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지원 논의는 일본과 협의해야 하는데 전제조건은 납치문제 해결이라고 김 위원장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납치문제에 대한 김 위원장과의 교감에 대한 설명이 있었지만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일정상회담에 대한 본격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미 북한과 일본이 여러 차례 물밑 교섭을 진행했는데 아베 총리가 8월에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일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북일정상회담은 납치문제의 진전이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일본인 납치문제는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는 게 지금까지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어서 협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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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김정은, 북일 정상회담에 긍정적”
    • 입력 2018-06-14 19:18:55
    • 수정2018-06-14 19: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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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일본 아베 총리와 만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와 만나도 좋다"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지원 논의는 일본과 협의해야 하는데 전제조건은 납치문제 해결이라고 김 위원장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납치문제에 대한 김 위원장과의 교감에 대한 설명이 있었지만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일정상회담에 대한 본격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미 북한과 일본이 여러 차례 물밑 교섭을 진행했는데 아베 총리가 8월에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일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북일정상회담은 납치문제의 진전이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일본인 납치문제는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는 게 지금까지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어서 협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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