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예의가 없어!” 사과는 했다지만…‘과거’ 얘기 불편했나

입력 2018.06.14 (20:31) 수정 2018.06.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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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가 없어. 더 이상 하지마.”
이재명(53·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인터뷰 태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 당선인은 어제(13일) 당선이 확정된 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 중 “잘 안들린다”며 일방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앞서 다른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는 앵커의 질문에 날카롭게 받아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당선인이 “예의가 없다”며 더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현장의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기자들이 사전에 협의가 이뤄진 약속을 어겼다는 주장입니다.

◆ "언론사 지키지 않았다" 논란 해명

이 당선인은 논란이 커지자 오늘(14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나쳤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면서도 “사실 언론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사전에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하자고 약속 했지만, ‘과거 얘기’를 질문해서 기분이 언짢았다는 겁니다. 또 자신이 하지 않은 말을 했다고 해서 기분이 상했다고도 합니다.

◆ 질문 사전 약속? "없었다"

당시의 상황을 확인해봤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이 주장하는 사전 약속은 있었을까요?

생방송 인터뷰 연결을 두고, 캠프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사생활 질문은 말아줄 것”을 당부합니다. 여배우 스캔들 질문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겁니다. 사전 질문지를 요구했지만, 취재진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전에 약속된 질문은 없었습니다.

◆ "하지 않은 얘기 했다고" 확인해보니…

또 자신이 하지 않은 얘기를 했다고 해서 억울했다고 합니다. 문제가 된 인터뷰를 보면 “말씀 중에 책임질 부분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 말씀하다”는 앵커의 질문에 “그런 얘기 한 일 없다”며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가 보다”고 쏘아붙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그보다 앞서 당선 소감을 밝히며 “제게 부여된 역할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확고하게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합니다.

'책임'에 대한 해석의 차이였을까요? '예의'를 둘러싼 논란 직접 보시겠습니다.

화면제공 : CBS 노컷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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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6-14 22: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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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가 없어. 더 이상 하지마.”
이재명(53·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인터뷰 태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 당선인은 어제(13일) 당선이 확정된 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 중 “잘 안들린다”며 일방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앞서 다른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는 앵커의 질문에 날카롭게 받아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당선인이 “예의가 없다”며 더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현장의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기자들이 사전에 협의가 이뤄진 약속을 어겼다는 주장입니다.

◆ "언론사 지키지 않았다" 논란 해명

이 당선인은 논란이 커지자 오늘(14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나쳤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면서도 “사실 언론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사전에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하자고 약속 했지만, ‘과거 얘기’를 질문해서 기분이 언짢았다는 겁니다. 또 자신이 하지 않은 말을 했다고 해서 기분이 상했다고도 합니다.

◆ 질문 사전 약속? "없었다"

당시의 상황을 확인해봤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이 주장하는 사전 약속은 있었을까요?

생방송 인터뷰 연결을 두고, 캠프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사생활 질문은 말아줄 것”을 당부합니다. 여배우 스캔들 질문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겁니다. 사전 질문지를 요구했지만, 취재진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전에 약속된 질문은 없었습니다.

◆ "하지 않은 얘기 했다고" 확인해보니…

또 자신이 하지 않은 얘기를 했다고 해서 억울했다고 합니다. 문제가 된 인터뷰를 보면 “말씀 중에 책임질 부분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 말씀하다”는 앵커의 질문에 “그런 얘기 한 일 없다”며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가 보다”고 쏘아붙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그보다 앞서 당선 소감을 밝히며 “제게 부여된 역할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확고하게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합니다.

'책임'에 대한 해석의 차이였을까요? '예의'를 둘러싼 논란 직접 보시겠습니다.

화면제공 : CBS 노컷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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