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이재명 당선…‘경기 퍼스트’ 추진

입력 2018.06.14 (21:34) 수정 2018.06.14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13일) 지방선거 결과 새로운 경기도지사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성남시에서 펼쳤던 정책을 경기도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 기간 막판 '여배우 스캔들'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승리의 환호는 컸습니다.

득표율 56%, 2위 남경필 후보보다 20% 넘게 얻은 압도적 승리였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당선인 :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그 꿈이 이번 경기도에서도 이뤄지길 바라는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기간 내내 앞세웠던 구호인 '경기 퍼스트'.

서울 중심이 아닌 경기도가 먼저인 정책을 펴겠다는 공약입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당선인 :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 경기도 만드는 것이어야 할 테고, 거기에 대해 경기도민 삶의 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정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방제 수준의 분권 추진, 지방세 세입 구조 개편, '서울외곽순환도로'를 '경기순환도로'로 개명하는 것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에서 폈던 지역화폐와 무상교복 등 복지 사업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당선인이 앞세우는 또다른 가치는 '공정'입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당선인 : "경기도 북부, 동부 지역들이 국가 전체 위해, 수도권을 위해 희생해 왔는데 지금까지의 그 불평등 구조 속에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각별한 정치적 재정적 정책적 지원함으로써 그를 보전해 드리겠습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29곳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돼 앞으로 도정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도지사 이재명 당선…‘경기 퍼스트’ 추진
    • 입력 2018-06-14 21:44:23
    • 수정2018-06-14 21:58:48
    뉴스9(경인)
[앵커]

어제(13일) 지방선거 결과 새로운 경기도지사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성남시에서 펼쳤던 정책을 경기도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 기간 막판 '여배우 스캔들'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승리의 환호는 컸습니다.

득표율 56%, 2위 남경필 후보보다 20% 넘게 얻은 압도적 승리였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당선인 :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그 꿈이 이번 경기도에서도 이뤄지길 바라는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기간 내내 앞세웠던 구호인 '경기 퍼스트'.

서울 중심이 아닌 경기도가 먼저인 정책을 펴겠다는 공약입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당선인 :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 경기도 만드는 것이어야 할 테고, 거기에 대해 경기도민 삶의 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정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방제 수준의 분권 추진, 지방세 세입 구조 개편, '서울외곽순환도로'를 '경기순환도로'로 개명하는 것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에서 폈던 지역화폐와 무상교복 등 복지 사업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당선인이 앞세우는 또다른 가치는 '공정'입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당선인 : "경기도 북부, 동부 지역들이 국가 전체 위해, 수도권을 위해 희생해 왔는데 지금까지의 그 불평등 구조 속에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각별한 정치적 재정적 정책적 지원함으로써 그를 보전해 드리겠습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29곳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돼 앞으로 도정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