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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저널리즘의 복원 “독하게, 거칠게, 초심으로”
입력 2018.06.14 (22:25) TV특종
KBS 저널리즘의 복원 “독하게, 거칠게, 초심으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KBS로서는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봉하마을에서 쫓겨나 논을 배경으로 추모방송을 진행한 것이다. 소와 함께 말이다. 그리고 촛불시위 때는 “너희들도 공범!”이라는 따가운 질책을 들어야했다. KBS는 그런 아픈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다. 특히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거의 독기를 품고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가기 위해, ‘저널리즘의 복원’을 벼르고 있다.

14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 로비, KBS에서는 ‘민주광장’이라고 부르는 이곳에서 KBS의 시사프로그램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다음 주부터 시청자를 찾는 <엄경철의 심야토론>, <저널리즘 토크쇼J>, <사사건건>(事事件件)을 알리는 시간이었다.

간담회에 앞서 간담회장을 찾은 KBS 양승동 사장은 새로이 프로그램을 맡은 진행자와 제작진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면서 “KBS가 새롭게 출발하면서 저널리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일환으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강화했고, TV도 준비 중이다. 초반에 부족해도 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엄경철의 심야토론 (토요일 밤 10시 30분)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엄경철의 심야토론>은 엄경철 KBS취재주간이 마이크를 잡는다. 1987년 첫 방송 이후 TV방송 토론프로그램의 대표주자였던 <심야토론>이 2년 만에 진행자의 이름을 달고 시청자를 다시 찾는 것이다.

24년차 KBS기자로 필드와 앵커 자리를 두루 거친 엄경철 기자는 “엄경철의 심야토론에서는 어떤 질문도, 어떤 주장도 할 수 있다”며, 토론을 함께하게 될 시청자와 국민패널에게 “불편하고 아파도 우리 사회의 쟁점들을 같이 느끼면서 한 순간이라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토론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16일(토) 첫 심야토론 시간에는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저널리즘 토크쇼 J (일요일 밤 10시 3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는 정통 저널리즘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J>가 시청자를 찾는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최강욱, 정준희, 안톤 숄츠, 최욱이 패널로 나선다.

<저널리즘 토크쇼J>는 공영방송 KBS가 저널리즘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KBS 양승동 사장은 지난 4월 취임하면서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공영방송을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담아 ‘새로운 저널리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저널리즘 토크쇼J>에서는 자사(KBS) 프로그램에 대한 비평도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정세진 아나운서는 "첫 번째 녹화에서는 들어가지 못했다“며, "향후 KBS 내부에 대한 비평은 무조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널리즘 토크쇼J>는 과거 KBS의 매체비평 프로그램인 <미디어 포커스>, <미디어 비평>, <미디어 인사이드>의 전통을 이어받아 미디어 리터러시 코너와 팩트 체크 코너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17일 첫 방송에서는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드루킹 사건과 남북관련 보도에 대해 다룬다”고 밝혔다.


사사건건 (월~금 오후 4시)


월요일부터 금요일, 평일 오후 4시에는 김원장 기자가 진행하는 데일리 시사 토크 프로그램 <사사건건>(事事件件)이 방송된다.

기존 <4시 뉴스집중>이 ‘4시에 전하는 다양한 시사 이슈’라는 의미를 담은 <사사건건(事事件件)>으로 개편되는 것. <사사건건>은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시사 이슈를 정치인과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패널단이 분석하고 뉴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시사 프로그램이다.

특히 <여의도 사사건건>이라는 코너에서는 표창원, 장제원, 박지원, 이철희 의원 등 현직 국회의원이 고정 출연해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힘으로써 여의도 정치의 은밀한 내막을 엿볼 수 있다.

진행을 맡은 김원장 기자는 “우리 프로그램은 지금 이 시간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생생하게 이야기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날 것을 이야기하는, 거친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18일(월) 오후 4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KBS]
  • KBS 저널리즘의 복원 “독하게, 거칠게, 초심으로”
    • 입력 2018.06.14 (22:25)
    TV특종
KBS 저널리즘의 복원 “독하게, 거칠게, 초심으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KBS로서는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봉하마을에서 쫓겨나 논을 배경으로 추모방송을 진행한 것이다. 소와 함께 말이다. 그리고 촛불시위 때는 “너희들도 공범!”이라는 따가운 질책을 들어야했다. KBS는 그런 아픈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다. 특히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거의 독기를 품고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가기 위해, ‘저널리즘의 복원’을 벼르고 있다.

14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 로비, KBS에서는 ‘민주광장’이라고 부르는 이곳에서 KBS의 시사프로그램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다음 주부터 시청자를 찾는 <엄경철의 심야토론>, <저널리즘 토크쇼J>, <사사건건>(事事件件)을 알리는 시간이었다.

간담회에 앞서 간담회장을 찾은 KBS 양승동 사장은 새로이 프로그램을 맡은 진행자와 제작진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면서 “KBS가 새롭게 출발하면서 저널리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일환으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강화했고, TV도 준비 중이다. 초반에 부족해도 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엄경철의 심야토론 (토요일 밤 10시 30분)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엄경철의 심야토론>은 엄경철 KBS취재주간이 마이크를 잡는다. 1987년 첫 방송 이후 TV방송 토론프로그램의 대표주자였던 <심야토론>이 2년 만에 진행자의 이름을 달고 시청자를 다시 찾는 것이다.

24년차 KBS기자로 필드와 앵커 자리를 두루 거친 엄경철 기자는 “엄경철의 심야토론에서는 어떤 질문도, 어떤 주장도 할 수 있다”며, 토론을 함께하게 될 시청자와 국민패널에게 “불편하고 아파도 우리 사회의 쟁점들을 같이 느끼면서 한 순간이라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토론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16일(토) 첫 심야토론 시간에는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저널리즘 토크쇼 J (일요일 밤 10시 3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는 정통 저널리즘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J>가 시청자를 찾는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최강욱, 정준희, 안톤 숄츠, 최욱이 패널로 나선다.

<저널리즘 토크쇼J>는 공영방송 KBS가 저널리즘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KBS 양승동 사장은 지난 4월 취임하면서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공영방송을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담아 ‘새로운 저널리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저널리즘 토크쇼J>에서는 자사(KBS) 프로그램에 대한 비평도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정세진 아나운서는 "첫 번째 녹화에서는 들어가지 못했다“며, "향후 KBS 내부에 대한 비평은 무조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널리즘 토크쇼J>는 과거 KBS의 매체비평 프로그램인 <미디어 포커스>, <미디어 비평>, <미디어 인사이드>의 전통을 이어받아 미디어 리터러시 코너와 팩트 체크 코너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17일 첫 방송에서는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드루킹 사건과 남북관련 보도에 대해 다룬다”고 밝혔다.


사사건건 (월~금 오후 4시)


월요일부터 금요일, 평일 오후 4시에는 김원장 기자가 진행하는 데일리 시사 토크 프로그램 <사사건건>(事事件件)이 방송된다.

기존 <4시 뉴스집중>이 ‘4시에 전하는 다양한 시사 이슈’라는 의미를 담은 <사사건건(事事件件)>으로 개편되는 것. <사사건건>은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시사 이슈를 정치인과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패널단이 분석하고 뉴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시사 프로그램이다.

특히 <여의도 사사건건>이라는 코너에서는 표창원, 장제원, 박지원, 이철희 의원 등 현직 국회의원이 고정 출연해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힘으로써 여의도 정치의 은밀한 내막을 엿볼 수 있다.

진행을 맡은 김원장 기자는 “우리 프로그램은 지금 이 시간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생생하게 이야기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날 것을 이야기하는, 거친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18일(월) 오후 4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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